매일 성경

부르짖을 때

열려라 에바다 2020. 7. 2. 08:15

[부르짖을 때]



시편 86장 1절 ~ 10절

무릇 주는 위대하사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오니 주만이 하나님이시니이다


가난과 궁핍이라는 현실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죽음의 위협이나 적들에 둘러싸여 두려움에 휩싸이는 순간,
하나님을 찾는 이에게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적의 사건들을 통해,
또 어떤 사람들은 삶의 변화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의 역사를 통해서만 하나 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은총을 베푸시는 기계가 아니며
인간의 욕망을 따라 조종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님을 배우게 됩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곤고하고 궁핍한 주의 종을 구원하시는 분임을 강조하며
자신이 겪는 환난의 날에 긍휼을 베풀어주시기를 간구합니다.(시86:1-2)
시인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계속 말합니다.
하나님은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신 분,(시86:5)
"신들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
무릇 주는 위대하사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분이라고 말합니다.(시86:8,10)

출애굽을 통해 ‘기이한 일(놀라운 일, 기사)’을 행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위험천만한 광야의 길을 걸어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확실히 알려 주셨습니다.
선조들의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깨닫게 된 시인은
곤고한 상황에서 간절한 소망가운데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습니다.(시86:10)
하나님을 시험하고 증명하려는 인간의 오만함을 내려놓고
긍휼과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힘입어 더욱 당당하게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자녀들 앞에서 겸손한 마음과 정직한 믿음을 잃지 않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