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변화된 니고데모

열려라 에바다 2011. 10. 31. 11:41

제5단원 성경의 인물들(2)

◎읽을 말씀 : 요 3:1-8
◎관련 찬송 : 204장, 302장
◎외울 말씀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
◎참고 말씀 : 요 7:50-51; 19:39
◎목 표 : 1) 예수님을 만난 사람답게 변화된 삶을 살자.
2) 우리의 믿음은 점점 성장해 가야 함을 알자.

◎공부할 내용
요한복음에 기록된 니고데모에 관한 기사를 보면 그가 예수님을 만난 이후 점점 변화된 삶을 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참조, 요 3:1∼2; 7:50∼51; 19:39). 오늘은 변화된 니고데모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밤에 예수님을 찾아간 니고데모

니고데모는 바리새인으로서 유대인의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율법에 정통한 이스라엘의 선생이었습니다(참조, 요 3:1, 10).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 나라의 영적인 진리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표적을 행하시며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가르치시는 예수님을 만나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유대인의 지도자이었기 때문에 체면상 군중들과 함께 계신 예수님을 찾아가기 어려웠습니다. 더구나 당시에는 유대인의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반대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찾아가는 일이 더 쉽지 않았습니다. 그의 세상적인 지위와 명예가 그로 하여금 예수님께 나아가는 일을 방해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을 저버릴 수 없었던 니고데모는 어느날 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은밀히 예수님을 찾아갔습니다.
예수님을 찾아간 니고데모는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요 3:2)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랍비’란 일정 기간 정규적인 연구 과정을 거쳐 임명을 받은 율법 학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데 니고데모가 랍비의 조건을 갖추지 않은 평범한 청년에 불과한 예수님을 ‘랍비’라고 부른 것은 예수님을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이시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분’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니고데모에게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고 말씀하셨습니다. 니고데모는 훌륭한 신분과 지위와 종교심이 있었지만 그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회개하여 성령으로 거듭나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을 변호한 니고데모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만난 후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말로만 듣던 예수님을 직접 만나 본 후 예수님께 대한 믿음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믿음이 생겨 소심했던 그의 마음이 강하고 담대하게 변화되었습니다.
전에는 공직(公職)에 매인 몸으로서 유대 지도자들을 두려워하고, 또 세상 사람들의 이목(耳目)도 두려워했지만 이제는 예수님 안에서 담대한 신앙생활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만난 후 놀랍게 변화된 것은 초막절에 있었던 사건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초막절 기간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을 때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아랫사람들을 보냈습니다(참조, 요 7:2, 10, 32). 그러나 아랫사람들이 예수님을 잡아 오지 못하자 바리새인들은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요 7:47∼48)라고 꾸짖었습니다. 그리고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요 7:49)라고 하며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비방하였습니다.
그때 니고데모가 담대하게 바리새인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예수님을 변호하였습니다. 니고데모는 율법을 잘 안다고 자처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요 7:51)라고 하며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전에는 유대 지도자들과 세상 사람들의 이목을 두려워하여 밤에 은밀히 예수님을 찾아갔던 니고데모가, 이제는 바리새인들 앞에서 담대하게 예수님을 위해 변호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3.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한 니고데모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자, 죽기까지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큰소리치던 베드로를 비롯한 모든 제자들은 두려워하여 숨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자신의 지위가 박탈될지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공공연하게 자신이 반역죄와 신성모독죄로 처형된 예수님의 제자임을 나타냈던 것입니다. 그리고 아리마대 요셉과 다른 제자들을 만나서 예수님의 시체를 장사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참조, 마 27:57∼61). 니고데모는 매우 값비싼 몰약과 침향 섞은 것(1)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왔는데(참조, 요 19:39), 이는 왕족의 장례시에 사용되는 것으로써(참조, 대하 16:14) 약 34kg에 해당하는 상당히 많은 양이었습니다. 그는 일찍이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에 관해 대화했던 것을 기억하고(참조, 요 3:3∼5) 예수님을 왕으로 대우한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후 주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점점 성장하여 마침내 성숙한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여 그의 재물을 아낌없이 바치게 되었던 것입니다(참조, 마 6:21).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의 죽음의 자리를 지키지 않고 도망가 버렸으나 예수님을 따르던 여인들과 숨은 제자, 즉 아리마데 요셉과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며 예수님을 진정한 왕으로 장사 지내 드린 것입니다.
처음에는 소심했지만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후 점점 믿음이 성장한 니고데모는 자신의 지위가 박탈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당당하게 나타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여 그의 재물을 아낌없이 바치므로 예수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표현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니고데모처럼 주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믿음이 점점 더 성장해 가도록 힘써야겠습니다.


◎성경 연구

1.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변호하기 위해 누구의 잘못을 담대하게 지적하였습니까(요 7:47∼51; 공부할 내용 참조)?
2.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시체를 장사하기 위해 가지고 온 것은 무엇입니까(요 19:39; 공부할 내용 참조)?


◎나눔과 적용

1. 예수님을 만난 후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니고데모가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변호한 것처럼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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