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사진

… 수원화성문화제 10월 7∼10일 개최

열려라 에바다 2011. 11. 1. 21:02

업데이트 : 2011.10.05 17:30
조선시대로 떠나는 타임머신 역사 여행… 수원화성문화제 10월 7∼10일 개최

“정조대왕 납시었다. 모든 백성들은 전철 타고 수원화성으로 집합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이를 축성한 정조대왕을 기리기 위한 ‘제48회 수원화성문화제’가 7∼10일 화성행궁 등 수원화성과 화성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문화제의 주요 행사는 정조대왕 능행차, 혜경궁 홍씨 진찬연, 정조 친림 과거시험, 야간 군사훈련 등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여행을 떠난 듯 생생하다.

수원화성문화제는 7일 ‘님을 기다리다’, 8일 ‘님이 오시다’, 9일 ‘같이 즐기시다’, 10일 ‘사람이 반갑습니다’ 등 각기 다른 주제로 꾸며진다. 7일 오후 6시30분부터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는 식전행사인 풍물한마당을 시작으로 여민각 경축 타종식, 정조의 친림 퍼포먼스, 국악 공연, 불꽃 및 레이저 쇼 등으로 진행된다.

8일에는 오전 10시30분부터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정조대왕 친림 과거시험’이 열리고, 오후 1시30분부터 문화제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 및 시민퍼레이드’가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만석공원에서 리젠시호텔까지 3.8㎞ 구간에서 펼쳐진다. 행사를 위해 말 120여필이 동원되고 능행차 도중 정조를 해치려는 자객들을 장용영 군사들이 제압하는 깜짝 퍼포먼스도 이뤄진다. 오후 6시부터 연무대 국궁체험장에서 진행되는 야간군사훈련도 볼거리.

셋째날인 9일에는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헤경궁 홍씨 진찬연이 재연되고, 오후 1시30분부터는 창룡문에서 화성행궁 광장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짚신 신고 화성 걷기’가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오후 7시부터 BMK 등 연예인이 출연한 가운데 ‘수원시민의 날 신명 한마당’이 펼쳐진다.

문화제 기간에 행궁마을 등에서는 사진촬영대회, 궁중문화체험, 교방공예전시회, 줄인형·마임공연, 화성축성체험 등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행사가 곁들여진다. 연계행사도 풍성해 6∼9일 화성행궁 주차장에서는 수원양념갈비 등을 선보이는 ‘음식문화축제’가 열린다(shfes.suwon.ne.kr).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