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네 이름이 무엇이냐?

열려라 에바다 2011. 11. 29. 08:53

네 이름이 무엇이냐?                           대강절 묵상 - 11월 28일

                                                                                                                                                            (고엘선교회 묵상나눔)

  본     문 : 창세게 32장 24 ~ 32절

 주제성구 :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28절)

 찬     송 : 387장 (멀리 멀리 갔더니)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태어나기 전부터 야곱에게 약속을 주셨습니다.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창 25:23절)" 그리고 야곱이 아버지 이삭을 속여 장자권을 빼앗고 형 에서로 인해 죽음의 위기 앞에 도망 하였을 때도 하나님은 약속을 주셨습니다.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 28: 15)" 또한 야곱이 외삼촌 라반에게 속아 많은 고생을 할 때에도 하나님은 야곱의 굼속에 나타나 약속을 주셨습니다.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창 31:13)" 그러나 지금 야곱은 얍복이라는 작은 샛강 하나 건너지 못하고 두려움에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하나님의 약속과 인도하심이 얍복강 넘어 가나안 땅에 있건만 왜 야곱은 그 강을 건너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 것일까요/ 에서의 시퍼런 칼날이 너무도 무섭기 때문입니다. 20년 전에도 그 칼이 무서워 도망을 갔는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에서의 칼날은 무디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무서운 모습으로 달려오고 있다고 하니 야곱의 오금이 저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그 절망의 순간에도 야곱이 기억하고 있는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시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붙잡아 주시고 복주시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 믿음이 오늘 본문의 싸음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허벅지 관절이 어긋나는 고통 속에서도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26절) 오직 축복의 약속 하나을 사모하며 밤새도록 싸움을 하였습니다. 그런대 그 간절한 간구와 기다림을 보신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묻습니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이 물음은 단순히 야곱의 이름을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야곱의 이름을  물으며, 그 인생의 모든 것을 묻고 계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28절)

 

재미있지 않습니까? 자신을 축복해주지 않으면 놓아주지 않겠다고 매달리는 야곱에게 하나님은 축복의 선언이 아닌 이름을 바꾸어 주십니다.

그것이 다였습니다. 아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름을 바꾸어 주신다는 것은 그 이름에 책임을 지신다는 것이요, 그 이름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이름을 주셨다는 것은 이제 그 인생에서 하나님이 일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약속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내가 온전하든지 아니든지 상관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셨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으면 하나님은 반드시 이루어 내십니다.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출 6:7)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의로운 나의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시 41 : 10) 성경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가장 열절적인 이야기 그것은 바로 그 약속의 하니님을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믿음의 씨름을 하며 하나님 곁에 머물러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어진 상황과 조건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내가 너를 복주시리라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기대하고 확신 하면서 하나님과 함께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좋으신 하나님, 비록 부족하고 연약할지라도 주님만을  믿고 의지하는 백성들을 향한 당신의 사랑과 은총을 확신하게 하옵소서. 그 확신가운데 부으시는 주님의 큰 긍휼과 은혜로 내가 복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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