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무엇을 가지고...★ 대강절 묵상 - 열두달 열 다섯날
( 고엘선교회 나눔묵상)
본 문 : 미가 6장 6 ~ 8절 주제성구 :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찬 송 :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
연말이 되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오면 크리스마스에 신비한 힘이 담겨져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흥분되고 알수 없는 즐거움에 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래저 성탄절 즈음에 보았던 네 칸짜리 신문의 만화가 생각납니다. 신나는 캐롤이 모든 곳에서 울려 퍼질 때 깊은 산속의 암자 마당에서 동자승이 열심히 성탄트리를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이 모습을 지켜보며 머리를 긁적이는 주지승이 있습니다. 세태를 풍자한 짧은 만화였지만,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을 믿던 안 믿던, 알던 모르던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성탄이 갖는 즐거움과 기쁨을 잘 표현한 걸작이었다고 기억됩니다.
이 시대 그리스도의 오심, 예수탄생의 성탄은 더 이상 기독교인과 교회만의 전유믈이 아닙니다. 믿음을 가진 신앙인이 아니더라도 연말이되고 성탄절이 다가오면 누구나 반짝이는 성탄트리를 즐거워하고 성탄찬송과 캐롤이 울려 퍼지는 거리를 즐거움으로 누비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뿐입니다. 더 이상은 없습니다. 아무리 화려하게 장식된 성탄트리가 그 아름다운 빛을 쏟아낼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성탄인사를 주고받고 성탄카드로 사랑을 전한다 해도 거기까지입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하늘 보좌를 버리고 낮은 자리를 찾아오신 예수님, 기꺼이 사람을 사랑하셔서 십자가의 고통도 마다하지 않으신 그 분의 발자취는 거기에 없습니다. 더 화려한 크리스마스, 더 화려한 성탄트리는 세상에 넘쳐나도 예수님께서 그토록 원하시며 온몸으로 가르치신 사랑의 헌신은 더 이상 사람들의 관심에 있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뚝 속은 십자가의 높이를 자랑하는 이 시대의 많은 교회에서 조차 그 사랑을 찾기 쉽지 않음을 한탄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미가 선지자는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라고 탄식합니다. 당시 하나님을 떠나 부패와 죄악으로 물든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향해 하나님의 정의 를 외쳤던 선지자가 미가입니다. 미가선지자는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답을 제시합니다.
오늘 요절말씀인 8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것" 이라고 단언하여 선포합니다.
오늘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미가선지자의 외침이 새겨져야합니다. '다스릴 자의 오심' 을 예언하며,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한 미가선지자의 선포가 성탄을 기다르는 우리가 가져야 할 본질입니다. 무엇을 가지고 예수탄생의 날을 기다리시렵니까?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다움으로, 하나님과 함께 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성탄을 소망하는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기 도
좋으신 하나님, 내 마음이 주님의 마음 닮기를, 내 눈이 주님의 눈이 향하시는 곳을 향하기를, 내 발이 주님이 머무시는 자리에 머물기를 원합니다. 이 원함으로 오심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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