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열려라 에바다 2011. 12. 12. 20:49

★ 내가 무엇을 가지고...                                                  대강절 묵상 - 열두달 열 다섯날

                                                                                                                                                 ( 고엘선교회  나눔묵상)

 

  본      문 : 미가 6장 6 ~ 8절

 주제성구 :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찬      송 :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연말이 되고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오면 크리스마스에 신비한 힘이 담겨져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흥분되고 알수 없는 즐거움에 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래저 성탄절 즈음에 보았던 네 칸짜리 신문의 만화가 생각납니다. 신나는 캐롤이 모든 곳에서 울려 퍼질 때 깊은 산속의 암자 마당에서 동자승이 열심히 성탄트리를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이 모습을 지켜보며 머리를 긁적이는 주지승이 있습니다. 세태를 풍자한 짧은 만화였지만,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을 믿던 안 믿던, 알던 모르던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성탄이 갖는 즐거움과 기쁨을 잘 표현한 걸작이었다고 기억됩니다.

 

이 시대 그리스도의 오심, 예수탄생의 성탄은 더 이상 기독교인과 교회만의 전유믈이 아닙니다. 믿음을 가진 신앙인이 아니더라도 연말이되고 성탄절이 다가오면 누구나 반짝이는 성탄트리를 즐거워하고 성탄찬송과 캐롤이 울려 퍼지는 거리를 즐거움으로 누비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뿐입니다. 더 이상은 없습니다. 아무리 화려하게 장식된 성탄트리가 그 아름다운 빛을 쏟아낼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성탄인사를 주고받고 성탄카드로 사랑을 전한다 해도 거기까지입니다. 그것이 전부입니다. 하늘 보좌를 버리고 낮은 자리를 찾아오신 예수님, 기꺼이 사람을 사랑하셔서 십자가의 고통도 마다하지 않으신 그 분의 발자취는 거기에 없습니다. 더 화려한 크리스마스, 더 화려한 성탄트리는 세상에 넘쳐나도 예수님께서 그토록 원하시며 온몸으로 가르치신 사랑의 헌신은 더 이상 사람들의 관심에 있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뚝 속은 십자가의 높이를 자랑하는 이 시대의 많은 교회에서 조차 그 사랑을 찾기 쉽지 않음을  한탄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미가 선지자는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라고 탄식합니다. 당시 하나님을 떠나 부패와 죄악으로 물든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향해 하나님의 정의 를 외쳤던 선지자가 미가입니다. 미가선지자는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답을 제시합니다.

 

오늘 요절말씀인 8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것"  이라고 단언하여 선포합니다.

 

오늘 성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미가선지자의 외침이 새겨져야합니다.  '다스릴 자의 오심' 을 예언하며,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한 미가선지자의 선포가 성탄을 기다르는 우리가 가져야 할 본질입니다. 무엇을 가지고 예수탄생의 날을 기다리시렵니까?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다움으로, 하나님과 함께 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성탄을 소망하는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기 도

좋으신 하나님,  내 마음이 주님의 마음 닮기를, 내 눈이 주님의 눈이 향하시는 곳을 향하기를, 내 발이 주님이 머무시는 자리에 머물기를 원합니다. 이 원함으로 오심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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