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망의 기달림에서 ★ 대강절 묵상 - 12월 22일
(고엘선교회 나눔묵상)
본 문 : 요한복음 5정 1 ~ 9절 주제성구 :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8절) 찬 송 :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
오늘 본문은 베데스다의 연못에서 지내던 38년 된 병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자기 노력이나 수고로는 결코 온전함을 회복할 수 없는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 ㅈ자리를 털고 돌아서지 못한 채 절망의 기다림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희망 없는 기다림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경험해 본 사람은 알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베데스다 연못 옆 행것에 누워 물이 동하기를 기다리는 이 병자의 기다림이 너무도 슬프고 힘들어만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그 병자에게 기적이 일어납니다. 절망의 기다림을 안고 살던 그에게 소망의 열매가 맺어진 것입니다.
소망의 열매가 맺어지는 기적의 시작은 한 번의 만남과 한 번의 물음으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벌써 병이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하느냐?" 한 번의 만남은 그 병자 앞에 서신 주님과의 만남입니다. 한 번의 물음은 "네가 낫고자 하느냐" 하신 주님의 물음입니다.
그것이 다였습니다. 주님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셨고, '그 사람은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갔습니다.
문득 오늘 본문 속에 등장하는 38년 된 병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병자가 사실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다만 작은 차이가 잇다면 베데스다의 병자는 그 보이는 몸이 병들었음을 말해주고, 우리의 몸은 병들었음을 감추어 주고 있다는 정도일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많은 사람들이 병들어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들은 생각이 병들었고, 어떤 사람들은 삶의 환경이 병들었으며, 어떤 사람들은 영적으로 병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그 별듦을 안고도 끊임없이 행복이라는 소망의 열매가 맺히기를 가다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습니다. 병든 줄도 모르고, 절망의 기다림인 줄도 모르고 무작정 잘못된 곳을 바로보고 행복의 물이 동하기를 바라보는 그들의 기다림 때문에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오늘 본문은 분명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과의 만남만이 우리의 기다림을 완성시켜 줄 수 있다고 말입니다. "네 가 낫고자 하느냐?" 그 물음으로부터 우리의 병이 치유된다고 하는 사실을 말입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그 선언만이 우리의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어 준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대강절 무르익은 오늘 우리의 기다림이 소망의 열매로 맺어지기를 소망합니다.
† 기 도
좋으신 하나님, 큰일을 행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함으로 간구합니다. 이 시간 내 삶에 주님의 선언이 들려지게 하시고 순종함으로 내 삶의 문제가 해결되는 은혜를 체험케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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