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여호와의 집 문에서 선포하라 / 렘 7 : 1 – 15

열려라 에바다 2023. 10. 14. 12:42

여호와의 집 문에서 선포하라 /  7 : 1  15 (주달영 목사)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았을 때 이스라엘은 패망의 길로 가고 있었습니다.

초가 다 타고 밑바닥만 남은 상태였음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고

예레미야를 보내어 회개하기를 원했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욕으로 여기고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

 

1,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과 삶은 성전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성전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하시는 임재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으로 모세를 통해 성막의 제도를 주심으로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하나님이 주신 식양에 따라 성막을 완성하여 봉헌했습니다.

 

그 성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언약궤인데 그 안에는 만나와 지팡이와 돌판이 있었고

그것을 덮는 덮개에는 두 그룹이 날개를 펴서 속죄소를 덮고 얼굴을 향하게 했습니다.

그 속죄소 위에 하나님이 임하여 모세를 만나주시고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 때부터 이스라엘은 성막중심으로 진을 치고 광야생활을 하다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갔는데 그들은 얼마 되지 않아 타락하여 하나님을 져버리고 자기 소견대로 살았습니다.

 

2, 그 때는 하나님의 성막이 실로에 있었기 때문에 대 제사장도 그곳에 살았고 백성들은 하나님이 정한 절기가 돌아오면 실로로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엘리가 대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을 섬길 때 그 아들 흡니와 비느하스가 악을 행했습니다.

 

그럼에도 엘리는 자녀들을 징계하지 않고 두 아들도 계속 악을 행함으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죽이기로 작정했습니다. 그 때 블레셋이 쳐들어옴으로 전쟁이 일어나 이스라엘이 패하자 장로들은 우리가 언약궤가 없어서 패한 것 같으니 언약궤를 모셔오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실로에 있던 흡니와 비느하스가 언약궤를 모시고 전쟁터에 와서 전쟁을 했지만 패함으로 흡니와 비느하스도 죽고 언약궤도 블레셋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3,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그의 백성들도 거룩해야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하나님의 도우시고 일하시는 역사가 따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화가 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을 바르게 알지 못했고 언약궤를 우상처럼 여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싫어하는 악을 행하면서도 회개치 않았습니다.

 

4,그러다가 전쟁이 일어나 어려움을 당하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약궤를 이용하여 이기려고 했지만 어떠한 권능도 나타나지 않음으로 전쟁에서 패하게 되었고,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죽고 언약궤까지 빼앗긴 것입니다.

그래서 성막이 있던 실로도 폐허가 되었고 하나님의 언약궤도 기럇여아림에 있는 아비나답 집에서 70년동안 있다가 다윗 왕 때에 예루살렘 성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사랑하신 하나님께서는 성전 짓기를 사모하는 다윗에게 성전에 대한 약속과 함께 설계도를 주셨고 그 아들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짓게 하셨습니다.

대상28:19-20 다윗이 가로되 이 위의 모든 것의 식양을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그려 나로 알게 하셨느니라 또 그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되 너는 강하고 담대하게 이 일을 행하고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여호와의 전 역사의 모든 일을 마칠 동안에 여호와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사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시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리라

 

그래서 성전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드렸던 모리아산, 예루살렘 성안에 세워진 것입니다.

성전을 건축한 솔로몬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와 복을 받았지만 그 은혜를 영광으로 보답하지 못하고, 헛된 일에 힘쓰다가 우상을 숭배하는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죄악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분열되었는데 북 이스라엘은 각종 우상을 섬기다가 B.C 722년에 앗수르에 망하고 말았습니다.

 

5, 그럼에도 남 유다는 그것을 교훈으로 삼지 않고 악을 계속 행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포기하지 않고 예레미야를 보내어 말씀하신 것입니다.

너희가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언약궤를 빼앗기고 실로가 망한 것처럼, 북이스엘이 악을 행하다가 앗수르에게 망한 것같이, 너희도 망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희가 우상 같이 믿던 이 성전도 무너지고 이 땅에서 쫓겨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14-15절 그러므로 내가 실로에 행함 같이 너희가 의뢰하는바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 곧 너희와 너희 열조에게 준 이곳에 행하겠고 내가 너희 모든 형제 곧 에브라임 온 자손을 쫓아냄 같이 내 앞에서 너희를 쫓아내리라 하셨다 할찌니라.

 

6, 어떤 부모가 자식이 잘못하여 망하는 것을 보고도 죽는 것을 알고도 가만히 있겠습니까?

어떻게 해서라도 망하지 않도록, 죽지 않도록 힘쓰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 아닙니까?

이것이 이스라엘을 향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여호와의 집 문에 서서 예배하러 들어가는 자들에게 말씀을 선포하라고 명하자 성전 문 앞에 서서 담대하게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입니까? ... 예배를 바르게 드리고 바르게 살라는 것입니다.

예배는 부르심을 받은 백성들이 모여서 영과 진리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거룩하게 살게 됩니다.

 

그래서 거룩한 삶이 없는 예배는 가짜이고 모여서 참된 예배를 드리지 못하면 삶을 바르게 살 수 없기 때문에,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와서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를 찾으시고 풍성한 은혜를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7,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해야 합니다. 3

주의 이름으로 모여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림으로 은혜를 받은 자들이 흩어져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 속에서 성령님을 힘입어 거룩하게 삶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12:1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것이 영적예배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다른 뜻도 있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답게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여 거룩하게 살도록 율법을 주었습니다.

율법의 핵심이 십계명인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말씀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세세하게 풀어놓은 것이 율법이고 선지서입니다.

 

그런데 이 율법은 잘 지키면 복을 받지만 잘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받게 됩니다.

30:15-16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망할 것이라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각종 우상을 섬기며 악한 길로 걸어감으로 복을 받지 못하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침략을 당하고 고통을 받았던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살던 시대에는 이런 일이 극에 달하여 멸망을 자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여 너희가 진실로 회개하고 바르게 살면 너희를 쫓아내지 않고 이 땅에서 살게 하겠다는 것이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아버지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는 것일까요? 5-7

*이웃들 사이에 공의를 행하는 것입니다.*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않는 것입니다.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지 않는 것입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는 것입니다.

 

8, 우리는 성전에 대한 개념을 바르게 알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4, 8-11

성전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이며 하나님의 이스라엘과 함께하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지성소에 있는 속죄소에 임하여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을 신성시 하며 거룩하게 여겼습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이 거룩함으로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 앞에 오는 자들은 거룩하게 살아야 하고 거룩하게 예배를 드려야지 그렇지 않으면 많은 제물을 가지고 수없이 드릴지라도 그것은 외식적인 예배가 되어 성전 마당만 밟을 뿐입니다

 

1:11-13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겠노라

 

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당시에 유다 백성들은 악행과 온갖 가증한 일들을 범하면서도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고 하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여호와께서 성전에 계시니 성전이 있는 한 우리는 무사할 것이라고 했고 백성들은 그 말을 믿으며 성전을 우상시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밖에서는 연약한 이웃들을 학대하고 빼앗고 속이는 일을 하다가 절기나 안식일이 되면 악하게 모은 제물을 가지고 제사를 드리며 성전을 도피처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거룩한 성전을 도둑들의 소굴이요, 강도들의 굴혈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런 일을 끝까지 회개치 않고 고집하다가 결국 B.C 586년에 성전이 파괴되었습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그 후손들이 성전을 더럽힘으로 예수님께서는 내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었다고 하시며 진노하셨고 A.D 70년에 디도장군을 통해 그 성전을 무너뜨렸습니다.

 

9, 그러면 오늘날 성전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믿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면 부패한 마음이 새 마음이 됨으로 그곳에 성령님이 내주하심으로 각 사람이 성전이 되고 하나님과 예수님을 모신 제사장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원을 받은 자들이 모여 연합한 곳이 교회요 성전입니다.

 

고전 3:16-17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을 모신 마음이 거룩해야 하고 교회 공동체도 거룩해야 합니다.

거룩함으로 마음의 성전과 각 지체들이 연합된 교회 성전을 아름답게 세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고, 서로 사랑하며, 거룩한 산제사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힘으로 할 수 없으니 사도들처럼 말씀과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그러면 입으로만 우리가 구원을 받았나이다. 주여 주여 하는 자가 아니라 은혜와 성령으로 충만해짐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모든 것을 성령으로 행하고 성령으로 살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경건의 능력이요, 거룩한 산제사요, 의에 열매입니다.

이런 삶이 하나님이 계신 마음과 교회를 거룩하게 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높이는 것입니다.

갈수록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림으로 은혜와 평강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