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을 잃은 교회
글쓴이/봉민근
왜 믿음이 필요하며 왜 믿는 것일까?
교회는 왜 존재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사는 것일까?
오늘날 이 땅에 많은 사람들이 목적을 잃고 방황하는 시대가 되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여기저기서 새 생명이 태어나고 세상을 떠나갔다는 소식들이 들려온다.
병원마다 만원이다. 가서 기다리지 않는 곳이 없다.
화장터에는 쉼 없이 운구행렬이 끊임없이 줄을 잇고 있다.
한번 왔다가는 인생들의 현장들이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삶과 죽음의 순리가 오늘도 쉼 없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 속에는 욕심과 죄로 가득한 인간들이 분수에 넘는 본색을 드러내며 살아가고 있다.
교도소에는 죄인들이 가득하고 경찰서에는 쉴 틈이 없이 사건 사고로 분주하다.
여기저기서 다급한 삶에 아우성 소리가 요란하다.
거리마다 거짓이 난무하고 속고 속이며 밤거리에는 술에 취하여 싸움질하는 소리로 번잡하다.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의 잔인함이 도처에서 세상을 혼란케 한다.
오늘날 세상은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땅이 되었다.
슬픔에 울고 가난에 울고 외로움에 한숨짓는 이들과 배고픔으로 인해
한탄하며 큰 소리로 외쳐도 세상은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오직 자기들 뿐이다.
교회도 그들을 외면하기는 마찬가지다.
누구에게 들키지 않았을 뿐 우리 모두는 죄인이다.
아담이 타락한 후에 죄는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세상은 타락할 대로 타락했다.
자기를 낳아준 부모라도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버리는 세상이다.
하나님은 아신다.
내가 하는 모든 생각과 행동을 달아보신다.
왜 사는지도 모르고 그저 잘 살아 보겠다는 욕심에 죄로 쩌들어 버린 인간들에게서
썩은 시궁창 냄새가 진동할 뿐 소망이라고는 보이 지를 않는다.
이 땅에 그리스도를 믿는 제자들이 수십억이라던데 그들에게서 도무지 예수의 향기가 나지를 않는다.
거리에는 동성애 자들이 판을 치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무리들이 온갖 비행을 저질러도
그 누구 하나 올바른 소리를 못한다.
이 땅에 진정으로 예수 믿는 자들이 드물다.
그러면 안 된다고 세상을 향해 따끔히 외치는 요나가 없다.
세례요한처럼 목숨 걸고 진리를 위해 싸우는 자들이 없다.
이 죄악 세상에 교회는 자기 배만 부르기에 바쁘고 참된 진리를 선포하지 않는다.
오늘날 교회는 죽었다. 교회가 병들었다. 말 못 하는 벙어리 신세가 되었다.
외치지 않는 교회는 정체성을 잃은 교회다. 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지 못하면 더 이상 교회는 소망이 없다.
누가 나설 것인가! 누가 나를 위하여 갈꼬 주님이 부르신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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