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스크랩 주님께 속한 자가 되려면

열려라 에바다 2024. 3. 16. 11:17
주님께 속한 자가 되려면
 

호현낙선추천 2조회 13124.03.15 17:22댓글 9

 
 
주님께 속한 자가되려면 8:34-38, 2:5-11
미국의 어느 연구소에서 2,500명을 상대로 "당신은 왜 실패했습니까?"라고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 가장 지배적인 대답으로 "결단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르는데도 의지적인 결단이 필요합니다. 결단이 없는 우유부단한 신앙은 참 신앙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는 자가 될 수 없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거나, 경건에 이를 수도 없으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믿음의 분량에까지 나아갈 수 없게 됩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처음부터가 결단이었습니다. 광야로 가셔서 40일을 금식하시며 기도하시는 중 사단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세상의 안일함과 영화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배고프지만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 것인가?', '넓은 길을 갈 것인가? 좁은 길을 갈 것인가?'를 결단해야 할 때 언제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편을 택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앞두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역시 결단의 순간으로 십자가를 지는 고난의 쓴잔을 마실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 고심하시며 기도하시는 중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죄로 인하여 고통 받는 인류를 위해 자신을 버리시기로 결단하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단은 예수님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님을 따르는 자에게도 역시 같은 결단이 따라야 주께 속한 하늘 백성이 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는 결단,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결단 등을 통해 믿음의 조상이 되고, 복의 근원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의 후손이 된 우리에게도 결단이 따라야 되는데, 두 본문을 중심으로 주님께 속한 자가 되려면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주님께 속한 자가 되려면,
1.주님을 바로 알고 따라야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 12제자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즉시 결단하고 주님을 따르는 자들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들의 관심은 주님의 뜻과는 달리 세상적인 것에 있었습니다. 로마의 속국에서 언제 독립하게 될지, 누가 더 높은 자리를 얻게 될지 등에 더 관심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주님이 생각하시는 하나님 나라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잘 이해 할 수도, 믿지도 못했습니다. 그들에게는 주님을 따르고자 하는 열정도 있고, 결단도 있고, 성실함도 있었으나 여전히 세상 영광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그들이 주님의 뜻을 바로 알고 주님의 뜻에 순종할 때 사람 낚는 어부가 되고,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사역자들로 세울 수 있을 텐데 아직 그들은 예수님의 생각과는 너무나 먼 거리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제자들의 생각을 고치시기 위한 일환으로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사람들의 평가를 모르실리 없으신 예수님은 제자들의 생각과 세상 사람들의 생각의 차이를 아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이 그 물으심에 사람들은 세례요한,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에 하나라고 하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대단히 위대하게 아는 것이지만, 예수님을 메시아로 아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물으시기를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물으심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하는 베드로의 대답은 만족스러운 대답이었습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본문제를 해결할 왕으로, 제사장으로, 선지자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바른 신앙고백은 바른 신앙의 기초입니다. 건물의 기초가 주요하듯이 신앙의 기초는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똑바로 알지 못하고는 주님의 제자가 될 수가 없고, 주님을 제대로 따르는 자가 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주시면서 마7장에서 결론적으로 누구든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위에 집을 짓는 자와 같고, 행치 않는 자는 모래위에 집을 짓는 자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반석은 기초가 든든하여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지만, 모래는 기초가 없어 작은 장애물에도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바로 알고 따르지 못하면 주님을 따르는 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면서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17:3) 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훌륭한 신앙고백을 들으신 후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예고하시자 베드로가 나서서 간곡히 말렸습니다. 이는 제자로서 당연한 행동이었으며 인간적으로는 누구보다도 의리 있는 충성된 제자의 태도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단이라고 호통을 치시면서 하나님의 일은 생각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책망 하셨습니다. 주님의 뜻을 알았으면 주님 뜻에 순종하여 따라야 하는데, 내 생각을 앞세우면 주님을 따르지 못하게 됩니다. 주님의 뜻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내 생각만 앞세우고 드리는 기도, 하나님 영광이 아닌 나를 위한 예배, 주님이 아니라 내가 중심이 되는 생활 속에는 주님이 계실 자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바로 알고, 항상 내 생각 버리고 주님의 뜻을 앞세우며 살 때 그런 사람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됩니다. 살아도 주를 위해 사는 사람이 되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 사람이 됩니다. 매사에 주님을 나의 주인으로 고백하며 주님의 뜻에 순종하여 살기를 소원하며 삽니다. 제자들과 주님을 따르는 무리들이 오순절 성령 강림 후 성령의 도우시는 은혜로 주님을 바로 알고, 믿고 따르다 주님 위해 당하는 순교를 영광스럽게 여기며 온전히 주님을 따르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을 바로 알고 따르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주님을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복음서 본문 막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의 책망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생각, 자기의 생각만을 앞세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께서 가신 길은 자기 부정의 길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서신서 본문 빌2:6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그랬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인간이 되셨다는 말씀으로 주님의 철저한 자기 부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영광의 보좌를 버리고 짐승의 구유에까지 낮아지셨습니다. 어려서 가난하고 비천한 사람들이 사는 갈릴리에서 사셨습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하찮게 여김을 받고, 소외된 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고, 아무 죄도 없는 분이 온갖 비난, 수치, 멸시와 천대, 조롱, 매 맞음, 배반, 가시와 창에 찔리는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주님이 말씀 하시면 귀신이 쫓겨 가고, 각색 병든 자들이 고침을 받고, 죽은 자도 일어나고, 자연도 복종하는 권세를 가지신 분이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양처럼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가신 것은 자기 부정과 희생이 따르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자기를 부정하신 예수님을 따르는 자 역시 자기를 부정하지 아니하면 따를 수 없습니다.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나를 부인하고, 나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나의 옛사람이 죽어야 합니다. 내 자존심, 내 생각, 내 고집도 죽어야 합니다. 이 자기 부정이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주님의 뒤를 따를 수 있습니다. 내가 강한 사람일수록 갈등이 심합니다. 내가 지식이 많고, 가진 것이 많고, 지혜가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자기를 부인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아버리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마음대로 살던 젊은이들이 군대에 들어가면 나를 내려놓고 복종하는 것부터 훈련시키듯 우리 신앙생활도 나 자신을 포기해야 비로소 가능합니다. 그 때 우리는 예수님처럼 겸손히 종의 모습으로, 섬기는 자의 모습으로 주님의 뜻에 순종하여 살 수가 있습니다. 에디슨만큼 좌절과 실망을 많이 겪은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명한 발명가가 되었습니다. 그의 신조는 '어려울 때 요나를 생각하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요나는 자기 고집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가다가 풍랑이 일 때 바다에 던져진 사람입니다. 거기다 물고기가 그를 삼켜 버렸습니다. 인간 편에서 보면 요나는 이제 살 수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제 요나는 죽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편에서는 요나를 살렸습니다. 이런 죽음의 경험 이후 그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니느웨로 가서 회개를 외쳤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사람을 쓰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나사로는 병이 들어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 장례식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편에서는 그가 죽은 지 4일이나 되었지만, 주님이 나사로야 나오너라.‘고 명 하실 때 다시 살아서 그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옛사람이 죽으면 인간 편에서 보면 바보스럽고, 어리석어 보이고, 그게 어디 산 사람의 모습이냐고 하며 비난하기도 하겠지만, 하나님은 주님께 순종하는 자들을 들어 귀하게 쓰십니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고통이 따르고 희생이 따르는 자기 몫의 십자가를 질 수가 없습니다. 나를 부인하고 주님을 따르는 자들이 됩시다.
3.주님의 마음을 품고 따라야합니다.
서신서 본문의 말씀을 보면 마음을 같이 하라.’했고, ‘한 마음을 품어라고 했습니다. ‘하나 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주시는 권고의 말씀입니다. 빌립보는 마케도냐 지경의 첫 성으로(16:12) 사도 바울 일행이 제2차 전도여행 때에 아시아로 향하려던 그의 마음과는 달리 성령께서 이를 막으시고, 드로아에서 마게도냐 사람이 간절한 마음으로 와서 돕기를 구하는 환상을 보고 유럽으로 향하여 가라는 말씀으로 알고 그곳에 가서 세운 교회입니다. 빌립보에서 자주 장사 루디아(16:14), 점하는 귀신들린 여종(16:16), 옥사 장(16:27) 등이 복음을 믿고 세워진 교회입니다. 빌립보교회는 헌금으로 사도 바울의 쓸 것을 돕던 교회이기도 했습니다(4:15).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중에 빌립보 교회 성도들 간에 불협화음이 생겨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힌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 간에 마음이 일치되지 못했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마음을 품기도 하는데, 여러 사람이 어떻게 한 마음을 품을 수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마음이 하나 되는 방법으로 본문 빌2:5에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했습니다. 성도 개개인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면 한 마음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교회가, 교계가 분열이 되지 않고 하나 되는 비결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는 것인데, 주님 마음을 품고,
*마음을 같이하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지만 각자 예수님 마음을 품으면 똑같은 마음을 가지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복음 전하다 감옥에 갇혔지만 도리어 그 곳에서 시위대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여 그 중에 믿는 자들이 생기고, 간수와 기타 여러 부류의 사람들도 주님께로 돌아 온 것은 하나님의 신비한 섭리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같은 사랑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여기의 같은 사랑도 바로 예수님의 사랑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그 특색이 바로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사랑입니다(13:1). 곧 자신의 생명을 주기까지 희생하시는 사랑입니다. 사랑한다 하면서도 이기적인 사람은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교만하여 남을 무시하고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사람은 결코 하나 될 수 없습니다.
*뜻을 합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의 뜻을 합한다.’는 말은 '쉼프쉬코스'란 단어로 '함께+영혼'이란 복합어입니다. 다시 말해서 '영혼이 결합 한다.'는 뜻으로, 의기투합(意氣投合)을 넘어 주님 안에서 영혼이 결합해 하나 된 모습을 말합니다. 사단은 서로 분열하고, 분쟁하게 해 하나 되지 못하게 훼방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하나 되게 하고, 화목하게 하는 일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실 때 저들이 하나 되게 해 달라고 거듭 기도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온유, 겸손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 *마음을 같이 하고, *주님과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주님을 따르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주님께 속한 자가 되려면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주님께 속한 자가 되려면,
.주님을 바로 알고 따라야합니다.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고 따라야합니다. 아멘.
<2024. 03. 19. 호현낙선>
 

출처: 성산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호현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