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이상한 설교

열려라 에바다 2024. 4. 23. 15:49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89번째 쪽지!
 
□이상한 설교
 
1.기독교에서 건드리면 큰일나는 설교(說敎)가 교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하면 둘째는 교인들의 영적 성장을 교착상태에 빠뜨리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설교가 일방적인 선포이기 때문에 회중의 호기심을 약화시키고 회중을 수동적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강단에서 설교자는 자기도 이해 못한 설교를 하고, 자기도 실천하지 않는 설교를 하고, 자기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라고 강요하고, 자기도 설교 마치는 순간 잊어버리는 설교를 합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설교에 기대감이 없고 설교 시간은 엉덩이를 꼬집으며 ‘견뎌내야 하는’ 시간일 뿐입니다.
2.교인들은 주일이면 습관적으로 예배당 의자에 소금기둥처럼 앉아서 패턴이 비슷비슷한 한 사람의 설교를 매주 듣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영적성장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신약성경이 말하는 교회는 교인들이 교회에 속한 지체로서 각자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것인데, ‘설교’는 교인들이 그런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절름발이를 만듭니다. 
3.초대교회 교인들은 교회 안에서 어떻게 했는지 막4:24-25, 히10:24-26, 엡4:11-14, 고전12장-14장을 읽어보면 그들은 ‘설교’라는 것을 듣고 각 지체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신약교회는 교회의 모임에서 교인들이 자유롭게 입을 열도록 서로 격려해 주었습니다.
4.교인들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각자 고유한 은사을 받았는데, ‘설교’도 그 은사 중의 한 가지일 뿐, 다른 은사보다 더 특별하거나 더 중요한 은사는 아닙니다. 그리고 초대교회에는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설교는 없었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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