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구약성경 역사서 요약 정리

열려라 에바다 2024. 4. 23. 16:18

구약성경 역사서 요약 정리

성경범위: 여호수아~사무엘하

1. 역사서 개관

여호수아부터 에스더서까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한 후부터 포로로 잡혀간 뒤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역사서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 족장들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그 언약이 이루어지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허락하신 땅에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2. 역사서 바이블키

1) 여호수아: 하나님나라 영토 확보-가나안 땅의 정복과 분배(B.C. 1406-1375)

2) 사사기: 심판, 사사들을 통한 구원, 왕의 필요성(B.C. 1375-1055)

3) 룻기: 사사시대의 희망-룻과 보아스의 희생적인 사랑을 통한 다윗 가문의 회복

4) 사무엘서: 사무엘의 중보, 사울의 실패, 다윗의 성공을 통한 왕국 확립(B.C. 1100-971)

5) 열왕기서: 솔로몬의 통치(B.C. 970-929)와 성전, 분열왕국 시대(B.C. 929-722), 남북 이스라엘의 멸망(B.C. 722, 586), 선지자(엘리야, 엘리사)의 말씀대로 진행되는 역사

6) 역대기서: 포로 귀환 공동체의 족보, 예배와 왕국의 회복 소망(B.C 538년 고레스 칙령)

7) 에스라: 포로 귀환 공동체의 성전 재건(B.C. 520-516), 에스라의 귀환(B.C 458)과 율법의 회복

8) 느헤미야: 느헤미야의 귀환(B.C. 445년)과 성벽 재건, 삶의 개혁

9) 에스더: 페르시아 시대(아하수에로 왕)의 이스라엘 디아스포라의 구원, 부림절

 

Ⅰ. 여호수아

1. 구조: 모세로부터 지도권을 이어받은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정착시키는 역사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땅의 약속이 성취된다.

2. 내용

1) 가나안 입성(1:1-5:12)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 정복을 명령하신다(1장). 그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때 정복할 것을 약속하셨다. 여호수아는 싯딤에서 두 정탐꾼을 여리고 성에 보낸다. 이들은 기생 라합에게서 정보를 듣고 정복에 대한 확신을 갖는다(2장). 그리고 이 사건은 이방인이라도 하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언약궤를 멘 제사장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진하는 길에 앞서 보내시고 요단 강 기적을 보이셨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함께하시며, 백성들과 함께하시고, 가나안 백성들을 물리칠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다(3-5장). 하나님께서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길갈에 도착하자 할례와 유월절을 명령하셨다. 그리고 가나안 땅의 소산을 먹을 때 그간 내렸던 만나를 그치셨다(5장).

 

2) 가나안 땅의 정복(5:13-12:24)

여호수아는 여리고성 근처에서 여호와의 군대 장관을 만났다. 하나님께서는 이 만남을 통해 전쟁에 함께하시며, 이 전쟁이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임을 확신케 하셨다(5장). 여리고 성은 6일간 이스라엘 군사들이 하루에 성을 한 바퀴씩 아무 말 없이 돌고, 언약궤 앞을 앞장선 나팔 부는 제사장만 나팔을 불었다. 그리고 7일에는 성을 일곱 바퀴를 돌고 난 뒤 군사들이 외치고 나팔을 크게 불자 성벽이 무너지며 성을 점령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전쟁으로써 성 안에 모든 사람과 가축을 죽이라고 명령하셨다. 그러나 두 정탐꾼을 도왔던 라합과 그녀의 가족은 정탐꾼과의 약속대로 구원받았으며, 라합은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다(6장). 그런데 아간이 여리고 성의 물건을 취함으로써 아이성 정복에 실패하게 되었다. 결국 아간의 범죄가 밝혀지고, 그와 그의 가족이 몰살된 후 이스라엘이 아이 성을 점령하게 되었다(7-8장).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령대로 에발 산과 그리심 산에서 저주와 축복의 율법을 낭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것을 다시 다짐했다(8장). 여리고 인근 가나안 중부 지역 주민인 기브온은 여리고 전쟁 소식을 듣고 여호수아에게 항복하였다. 이들은 자신들이 가나안 민족이 아닌 먼 지역 주민이라 속였고, 여호수아가 항복을 받아들였다. 물론 기브온의 속임이 옳지 않지만 다른 족속들도 하나님을 믿음으로 항복하면 살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9장). 예루살렘의 아도니세덱 왕을 중심으로 한 남부연합군이 이스라엘을 쳤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이기게 하셨다. 기브온 전투에서는 태양이 머무는 기적이 있었다(10장). 하솔 왕 야빈을 중심으로 한 북부연합군이 이스라엘을 쳤지만 이스라엘이 승리함으로써 가나안의 대부분의 지역을 차지하게 되었다(11-12장).

 

3) 가나안 땅 분배(13:1-21:45)

하나님께서 땅 분배를 지시하셨다. 요단 강 동쪽 땅이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됨이 재확인되었다(13장). 길갈에서 유다지파, 므낫세 반 지파, 에브라임 지파의 땅이 분배되었다(14-17장). 실로에서 베냐민, 시므온, 스불론, 잇사갈, 아셀, 납달리, 단에게 땅이 분배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여호수아에게 에브라임 산지 딤낫 세라가 주어졌다(18-19장). 그리고 부지 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위한 6개의 도피성을 구별하고(20장), 레위 사람들이 거주할 성읍 48개를 주었다(21장).

 

4) 미래의 가나안 땅에서의 삶에 대한 준비(22:1-24:28)

요단 동편 지파들이 자신의 땅으로 귀환한 뒤 자신들이 요단 서쪽 지파들처럼 하나님나라의 기업임을 나타내기 위해 요단강 근처에 단을 쌓았다(22장). 여호수아는 땅을 분배했지만 여전히 가나안에 정복하지 못한 땅을 완전 정복할 것과, 가나안 족속과 혼합되지 말 것을 권면했다(23장). 그리고 여호수아가 모든 지파 지도자들을 세겜에 부르고서는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말하였고, 모든 지도자들도 이 언약갱신에 동참했다. 이들은 큰 돌을 상수리 나무 아래에 세워 언약의 증거물로 삼았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죽어 장사되고, 이집트에서 가져왔던 요셉의 뼈가 세겜에 묻히게 되었다(24장).

 

3. 결론

여호수아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안식의 땅인 하나님나라를 선물로 주셨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하나님께서는 제2의 여호수아라고 할 수 있는 예수님을 통해 사단을 이기시고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셨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을 통한 영적인 안식을 누리면서도 여전히 사단과의 남은 전쟁이 있다. 그럼으로 말씀과 성령으로 사단과의 영적인 전쟁을 치루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야 함을 돌아보게 된다.

Ⅱ. 사사기

1. 구조: 여호수아가 죽은 다음부터 사무엘이 태어나기까지 왕이 세워지기 직전의 이스라엘 역사이다. 이 시기는 지도자 사사가 이스라엘을 가르치고 다스렸다. 이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기에 하나님께 충성하였지만 점차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극심하게 배교하였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부족한 사사를 통해 일하셨고, 이들을 죄악에서 건질 왕을 사모하게 하셨다.

 

2. 내용

1) 이스라엘의 완전한 가나안 정복 실패와 배교(1:1-3:6)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가나안 우상을 섬겼으며,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면서 하나님나라가 일그러지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돌이키시기 위해 징계하셨으며, 이들이 징계로 인해 하나님께 부르짖게 되면, 하나님께서 사사를 통해 이들을 구원하신다. 이러한 패턴은 계속 되풀이 되었다.

 

2) 하나님의 징계로 인한 외적들의 압제와 사사에 의한 구원(3:7-16:31)

사 사 대 적 기간 특 징
옷니엘(3:7-11) 메소보다미아왕
구산 리사다임
40년

에훗(3:12-30) 모압 왕 에글론 80년 혼자 모압 왕을 죽이다
삼갈(3:31) 블레셋 ? 소 모는 막대기
드보라
(바락; 4:1-5:31)
가나안 왕 야빈 40년 여선지자, 헤벨의 아내
야엘을 통한 구원, 드보라의 노래(5장)
기드온(6:1-8:32) 미디안 왕 세바, 살문나 40년 300용사, 자신이 아닌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왕(8:22-23)
사 사 대 적 기간 특 징
아비멜렉(8:33-9:57)
(기드온의 아들)
70명의 형제를 죽이고 스스로 사사가 됨.
이스라엘의 내부 분쟁


막내아들 요담의 “왕” 비유(9:7-21)
아비멜렉이 여인의 맷돌에 죽음
돌라(10:1-2) ? 23년

야일(10:3-5) ? 22년

입다(10:6-12:7) 암몬 족속 6년 잘못된 서원으로 입다의 딸이 죽게 됨
길르앗과 에브라임의 싸움
입산(12:8-10) ? 7년

엘론(12:11-12) ? 10년

압돈(12:13-15) ? 8년

삼손(13:1-16:31) 블레셋 20년 나실인, 장사, 들릴라로 인한 죽음

 

3) 사사시대의 성격을 보여주는 두 가지 사건(17-21장)

① 첫 번째 사건(17:1-18:21): 에브라임 산지 미가는 어머니 은 1,100을 훔쳤고, 어머니가 도둑을 저주하자 다시 돌려주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책망하기는 커녕 아들을 칭찬하고는 은 200으로 신상을 만들고 집에 있던 신당에 두었다. 그리고 유다 베들레헴 지역 레위인 청년을 집 근처에서 만나고 제사장 노릇을 요청하자 레위 청년이 수락했다. 이때 단 지파가 거주할 땅을 정복하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레위 청년으로부터 형통의 메세지를 받고 북쪽 지역 라이스를 발견했다. 그러자 단 지파가 레위 청년과 그가 모시던 드라빔, 에봇을 강탈하여 가져갔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의 종교적 타락상과 기업을 함부로 떠나 타인의 소유를 강탈하는 단 지파의 불순종을 보여준다.

② 두 번째 사건(19:1-21:25): 에브라임 산지 레위 사람이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했다. 그런데 이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아버지가 있는 고향에 지냈다. 그러자 남편은 아내의 고향에 찾아갔고, 장인의 잔치에 참여한 뒤 집으로 떠났다. 돌아가는 길에 이방 사람의 성읍이 아닌 베냐민 지파의 기브아 지역 노인의 집에 유숙하려 했다. 이때 성읍 불량배들이 레위인과 상관하고자 노인 집 앞에서 협박하였고, 노인은 자신의 딸과 첩과 상관하라고 말했지만 이들은 레위인을 요구했다. 그러다 첩을 문밖에 내놓게 되었고, 첩은 능욕당하다 죽게 되었다. 이 사건에 분노한 레위인이 첩의 시체를 열두 덩이로 나누어 각 지파에 보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지파 무리들이 미스바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베냐민 지파에게 범죄한 자들을 내놓으라 했지만 베냐민 지파가 거절하였고, 결국 전쟁에서 패한 베냐민 사람들이 대부분 죽고, 용사 600명만이 살아 도망갔다. 이후 지파 무리들은 멸절 직전인 단지파를 살리고자 하였으나 자신들의 딸을 베냐민에게 주지 않기로 이미 맹세하였기 때문에 미스바 총회에 모이지 않았던 길르앗 주민들을 죽이고 여인들을 취하라고 하였다. 그리고도 여인이 부족하자 실로에서 명절을 보내는 여인들을 강제로 잡아가게 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의 도적적 타락과 베냐민 지파의 불순종에 따른 징계를 보여준다. 이 모든 일은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17:6, 21:25)”를 강조한다.

 

3. 결론

사사기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구원과 땅을 받았지만 주어진 사명(영적 전쟁)을 거절하고 세상과 타협할 때 주의 백성이 세상보다 더욱 타락하게 됨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부족한 사사를 통해 일하심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진정한 사사요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구원과 통치를 감사함으로 따라야 함을 강조한다.

Ⅲ. 룻기

1. 구조: 룻기는 영적, 도덕적으로 타락했던 사사시대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삶을 살아간 룻과 보아스의 모습을 보여준다.

2. 내용

1) 1장: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에서 지내던 나오미가 남편 엘리멜렉과 두 아들을 잃게 되자 다시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다. 이때 두 며느리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배려하였고, 룻은 나오미에게 전해들은 하나님을 계속해서 믿고, 시어머니를 섬기기 위해 함께 베들레헴으로 함께 돌아왔다.

2) 2장: 룻이 시어머니를 섬기기 위해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게 된다. 이러한 헌신적인 은혜(헤세드)를 알아본 보아스는 룻과 나오미를 위해 룻을 보호하고 곡식을 제공하며 은혜를 베푼다. 이 보아스는 엘리멜렉의 친척이자 기업을 무르기에 유력한 자였다.

3) 3장: 룻은 나오미의 지시를 따라 보아스에게 청혼하기 위해 타작마당에서 잠을 자는 보아스 곁에 몰래 누웠다. 나오미는 이 일을 통해 며느리의 삶을 회복시켜 주려 했으며, 룻은 거절을 받을 수 있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보아스와의 결혼을 통해 나오미의 삶을 회복시키고자 했다. 보아스는 잠에서 깨어난 뒤 모든 정황을 알고 신중하게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일을 진행하고자 했다.

4) 4장: 보아스는 성문에서 성읍 장로 열 명을 증인으로 부르고, 나오미의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나오미의 기업을 무를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자기 재산에 손해가 있는 일이기 때문에 기업 무르기를 거절했다. 그러자 나오미와 그 다음으로 가까운 친족이던 보아스가 룻과 결혼하고 나오미의 기업을 무르게 되었다. 이 둘 사이에서 오벳이 태어났으며, 이 사람은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로써 다윗의 할아버지이다.

 

3. 결론: 어두운 사사시대에 자기희생적인 사랑으로 나오미 가문을 회복시킨 룻과 보아스의 모습은 이후 등장할 다윗이 믿음과 희생을 통해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것과 다윗의 자손 예수님이 하나님나라를 온전하게 세우실 것을 전망하게 한다.

Ⅳ. 사무엘서

1. 구조: 사사시대의 비참한 종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사무엘과 사무엘이 기름 부은 왕을 통해 이스라엘을 암흑에서 구원해 내시는 역사를 보여준다. 그리고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통치(신정)에서 인간 왕을 중심으로 하는 왕정의 형태로 바뀌지만 인간 왕은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써 철저하게 하나님께 순종해야 함을 보여준다.

 

2. 내용

1) 사무엘의 출생과 통치(사무엘상 1-7장)

엘가나의 첫째 아내였던 한나가 불임으로 어려움이 있었고, 엘가나의 둘째 아내인 브닛나로 인한 고통 중이었음에도 가나안 우상이 아닌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한나에게 사무엘을 주셨다. 그러자 한나는 하나님께 사무엘을 하나님의 성막 봉사자로 성별하여 드리고자 당시 엘리 대제사장에게 맡겼다(1장). 그리고 한나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찬양한다. 이러한 한나의 노래는 다윗이 사울에게서, 이스라엘이 블레셋에서 구원 받을 것을 예고한다(2장). 타락한 엘리 제사장의 집안이 활동하던 시기에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언약궤를 빼앗겼고 이때 엘리의 두 아들이 죽었으며, 엘리가 이 소식을 듣고 충격으로 넘어지며 죽게 되었다. 결국 사무엘이 엘리 집안을 대신하는 제사장, 선지자로서의 일을 감당하였다(3-5장). 궤가 블레셋 다곤 신전에 있다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기럇여아림 지역 아비나답의 집에 20년 동안 머물고 있었다(6장). 그러자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을 미스바로 모이게 하고 금식하며 회개기도를 이끌었다. 그리고 블레셋의 공격에서도 중보기도를 통해 승리하게 되었다(7장).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새로운 구원의 시대를 여는 인물임을 보여준다.

 

2) 사울 왕의 통치(사무엘상 8-15장)

이스라엘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나라처럼 눈에 보이는 왕을 사무엘에게 요구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왕 제도의 위험성을 경고하시면서도 왕 제도를 허락하신다(8장). 사무엘을 통해 사울이 왕으로 세워졌고, 사무엘은 자신의 통치사역을 내려놓고 제사장, 선지자의 사역을 이어갔다(9-12장). 그런데 사울이 ‘아말렉을 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전쟁에서 승리하였지만 아말렉 왕 아각과 좋은 제물을 살려두는 잘못을 저질렀으며, 자신을 찾아온 사무엘에게 거짓말과 변명을 보였다. 이 사건으로 하나님께서 사울을 떠나셨다. 물론 사울이 죄를 회개하도록 수년 동안 기회를 주셨지만 돌이키지 않았다(13-15장).

3)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고 국가적 인물로 부상함(사무엘상 16-17장)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사울을 이어 왕이 될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신다. 그 이유는 다윗의 중심이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 나라를 사랑하였기 때문이다(16장). 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군대를 모욕하는 블레셋 장수 골리앗과의 전면전에 나아가서 골리앗을 쓰러뜨렸고 이후 사울에게 군대장관직을 받게 된다(17장).

 

4) 다윗의 고난과 사울의 쇠퇴(사무엘상 18-31장)

사울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다윗을 시기하며 다윗을 죽이고자 하였다. 반면에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하고 그를 사울의 위험에서 도와주었다. 다윗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사울에게 쫓기면서도 블레셋의 침략을 받은 그일라 성을 구했다(23장).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 있었지만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은 사울을 존중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다(24, 26장). 25장에 등장하는 나발은 다윗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다윗을 배척하였다. 그의 최후는 다윗을 죽이려 한 사울의 최후를 보여준다. 이후 블레셋으로 피신하여 시글락에 거하던 도중 블레셋과 함께 이스라엘을 향해 싸워야 하는 위기가 있었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위기를 모면하였다(29장). 그리고 시글락을 잠시 비운 사이에 아말렉이 처들어와 모든 다윗의 무리와 재물을 빼앗기는 위기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아말렉 족속을 따라잡아 이들을 물리치고 무리와 재물을 되찾게 되었다(30장). 반면에 신접한 여인까지 찾아가며 블레셋과의 전쟁을 두려워했던 사울은 이 전투에서 아들들과 함께 전사했다(31장). 이 모든 장면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사울의 버림받는 모습과 하나님께 순종하는 다윗이 세워지는 모습을 대조하여 보여준다.

 

5) 유다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다윗(삼하1:1-5:5)

사울과 요나단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죽고(1장), 사울의 군대장관이던 아브넬이 다윗의 군대장관인 요압에게 죽자(3장), 다윗이 이들을 진심으로 애도하였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을 왕으로 세울 때까지 기다렸다. 그는 먼저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이 되었고(2장), 이후에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5장). 이는 다윗이 사울의 죽음 이후에도 한결같은 하나님과 백성을 향한 사랑과 헌신이 하나님과 백성들에게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6) 다윗 왕의 이상적인 통치(삼하5:6-8:18)

다윗은 여부스 족속을 몰아내고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시온 산성을 다윗 성으로 삼았다(5장). 이후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대적들이 다윗에 의해서 제압되었다. 그리고 다윗이 기럇여아림에 있던 여호와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 말씀대로 제사장이 궤를 메어 오지 않고 수레로 끄는 잘못으로 인해 웃사가 죽는 사건이 발생했고, 잠시 중단되어 오벧에돔 집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오벧에돔 집에 하나님의 복이 임하자 다윗이 말씀대로 궤를 예루살렘 다윗 성에 모심으로써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다스리심을 나타내게 되었다. 실제로 다윗은 이후로 블레셋, 아람, 암몬과의 전쟁에서 크게 승리하였다(8장).

 

7) 다윗의 통치에 대한 위협과 문제들의 해결(사무엘하 9-20장)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된 이후 사울의 자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므비보셋을 왕궁에 살게 하고 후대함으로써 요나단과 맺은 언약(삼상20:15)을 지켰다(9장). 그런데 11장에서 다윗이 왕권을 남용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는 우리아 장군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고,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게 만들었다. 이 모습은 백성들의 재산과 소유를 빼앗는 이방 왕의 모습과 같다. 하지만 나단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 다윗이 즉각 회개하였고, 하나님께서 회개를 받으셨다. 이후 밧세바가 임신한 아들이 죽고, 아들 압살롬이 반역하는 징계가 내려졌다. 사실 압살롬의 반역은 다윗이 암논의 범죄와 압살롬의 범죄에 대한 징계를 제대로 내렸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지만 밧세바 사건이 이후 다윗의 분별력에 문제가 생기면서 반역을 자초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윗이 아닌 요압이 정국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나님께 회개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한 다윗을 위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이후 솔로몬의 탄생은 다윗 왕조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준다.

8) 부록(사무엘하 21-24장)

이 부분은 다윗의 역사와 사무엘서 전체의 신학적 의미를 요약하는 맺음말이다. 21장에서 삼년의 기근이 발생하였는데 그 원인은 사울이 집권할 때 기브온 사람들을 억울하게 많이 죽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다윗은 자신의 문제처럼 적극적으로 기브온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하였다. 그리고 24장에서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는 교만으로 인해 전염병으로 7만명이 죽게 되었다. 그리고 갓 선지자의 말대로 예루살렘 여부스 사람 아리우나 타작 마당(솔로몬 성전 터)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리자 재앙이 그치게 되었다. 이 사건은 죄란 공의롭게 처리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야 하나님나라가 올바르게 세워짐을 보여준다. 22-23장의 다윗의 노래는 다윗이 거둔 모든 승리와 다윗 왕가의 견고함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강조한다.

 

3. 결론

사무엘서는 다윗 왕국을 통해 세워진 하나님나라 이야기다. 하나님께 복을 받은 다윗은 하나님나라 백성의 바른 태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다윗의 부족함은 죄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완전하신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하게 한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사단을 물리치시고, 공평과 정의로 통치하시며, 마지막 날에 모든 악한 세력을 심판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것이다. 그럼으로 교회는 사무엘서의 교훈처럼 주의 백성으로 바로서기 힘쓰며, 예수님을 의지하여 악한 세력의 방해를 이기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기 힘써야 하겠다.

에스라 ~ 시편28편

 

Ⅰ. 에스라-에스더 개관

1) 역사서는 여호수아부터 에스더서까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한 후부터 포로로 잡혀간 뒤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2) 페르시아 초기 왕 통치연대

559-530 고레스2세 고레스 칙령 486-465 아하수에로 에스더 시대의 왕, 3차 페르시아전쟁(크세르크세스)
530-522 캄비세스

464-423 아닥사스다1세 에스라,느헤미야 시대의 왕
522-486 다리오1세 에스라5-6장
성전건축명령
423-404 다리오2세 404-359 아닥사스다2세

 

3) 에스라-에스더 바이블 키

① 에스라: 포로 귀환 공동체의 성전 재건(B.C. 520-516), 에스라의 귀환(B.C 458, 2차 귀환)과 율법의 회복

② 느헤미야: 느헤미야의 귀환(B.C. 445년, 3차 귀환)과 성벽 재건, 삶의 개혁

③ 에스더: 페르시아 시대(아하수에로 왕)의 이스라엘 디아스포라의 구원, 부림절

 

ⅰ. 에스라-느헤미야

1. 구조: 에스라와 느혜미야는 포로들의 귀환,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의 재건, 율법의 회복이 신실하신 하나님과 믿음의 사람들에 의해 온전히 이루어졌음을 강조하고 있다.

에스라 1-6장 에스라 7-10장 느헤미야 1-6장 느헤미야 7-13장
1차 포로귀환과
성전건축
에스라 귀환과
모세율법 회복
느헤미야 귀환과
예루살렘 재건
학사 에스라와
총독 느헤미야에 의한
공동체 개혁

 

2. 내용

1) 1차 포로 귀환과 성전 건축(에스라 1-6장)

고레스 칙령에 의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고,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 1차로 귀환한다. 성전 재건의 주요 인물은 다윗 왕가의 후손인 ‘세스바살’(곧 스룹바벨로 교체)과 아론 제사장 혈통인 ‘예수아’다. 이들이 처음 성전 기초를 놓은 것은 주전536년이다(3장). 그러나 주변의 대적들이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어 방해했고(스4:5을 보면 이들은 고레스 시대부터 다리오 즉위까지 계속 방해했다). 또한 내적인 신앙 동력 상실로 성전재건이 중단되었다(4장). 그러다가 학개, 스가랴 선지자의 경고와 격려를 받아 520년에 성전재건을 시작하였고(5장), 이에 대해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가 다리오 왕에게 고레스 조서를 확인해 보라고 글을 올렸는데 마침 다리오 왕이 조서를 발견하여 성전재건을 허락한다(6장). 이후 516년에 완공하고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했다(6장).

 

2) 에스라 중심의 2차 포로 귀환과 모세 율법의 회복(에스라 7-10장)

458년에 에스라를 중심으로 2차 포로귀환이 이루어진다. 에스라가 돌아온 목적은 성전을 재건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게 율법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다. 당시 아닥사스다는 하나님의 섭리로 직접 에스라에게 조서를 내려 모세의 율법과 제국의 법으로 다스리라고 명령한다(7장). 예루살렘에 도착한 에스라는 백성들이 이방여인과 결혼하는 모습을 목격한다(9장). 에스라가 성전 앞에서 백성의 죄를 회개하고자 울면서 기도하게 되자, 백성들이 죄를 깨닫게 되었고, 이방여인들을 백성들로부터 분리시키는 개혁을 행한다(10장).

 

3) 느헤미야 중심의 3차 포로 귀환과 예루살렘 성벽 재건(느헤미야 1-6장)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의 술관원이었다. 그리고 그의 사람인 하나니로부터 “예루살렘 성이 허물어지고 성문이 불탔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아닥사스다 왕에게 예루살렘 귀환을 허락받았으며, 총독으로써 성전 재건을 위한 지원을 받았다(1장). 그는 예루살렘 성벽 상황을 점검하고(2장) 각 지파와 각 직분자들에게 성벽재건을 명령한다(3장). 이때 대적들이 위협하자 파수꾼을 세우고 백성들은 무기를 소유하고 성벽재건을 지속했다(4장). 그리고 공동체 내부적으로 귀족들이 돈을 빚진자에게 이자를 과하게 부가하여 이들의 자녀를 종으로 삼는 문제가 발생하자, 느헤미야는 귀족들에게 이자 받기를 그치게 하였다(5장). 결국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은 52일 만에 재건되면서 예루살렘 성의 명예가 회복 되었다(6장).

 

4) 느헤미야 중심의 예루살렘 공동체의 개혁(느헤미야 7-13장)

느헤미야는 에스라의 종교개혁을 도와 백성들에게 율법을 낭독케 하고, 초막절을 준수하게 했으며, 언약을 갱신함으로써 하나님 중심의 삶을 회복하게 하였다(8-10장). 이후 백성들의 십분의 일은 자원하여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하고, 나머지는 주변 고을들에 배치했으며(11장), 예루살렘 성벽의 봉헌식을 성대하게 거행했다(12장). 이후 총독 느헤미야는 암몬과 모압인들의 총회 출입금지, 성전 방 청결 조치, 레위인들 직무 회복, 안식일 법 시행, 이방 여인과 통혼 금지 등 여러 개혁적 조치들을 단행했다(13장).

 

3. 결론 에스라-느헤미야서는 심판받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약속대로 어떻게 회복되는지 보여준다. 하지만 이 회복사역은 저절로 된 것이 아니라 에스라와 느헤미야, 그리고 이들에게 순종한 백성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물론 이들 중에는 이방여인과 결혼하고, 이자를 갚지 않는 자를 종으로 삼는 등 부족함이 있는 공동체로서 끊임없이 개혁되고 회복되어야 할 공동체임을 보여준다. 또한 교회도 부족함이 있는 공동체로써 온전한 지도자 예수님을 따를 때 공동체의 온전한 회복과 하나님 나라의 영광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ⅱ. 에스더

1. 구조: 에스더서는 페르시아 왕 아하수에로 통치 때,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귀환하기 전에 제국 전역에 흩어져 있었던 유대 민족의 구원 사건(부림절)을 기록하고 있다. 에스더서 기사들은 잔치들을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잔치를 중심으로 유대인들을 멸절하려던 하만의 음모가 실패하여 하만이 처형되고, 오히려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대적들을 멸하고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역전하게 된다.

아하수에로가 베푼 잔치들
(에1:1-2:18)
에스더가 베푼 두 번의 잔치
(에2:19-7:10)
유대인들의 축제: 부림절
(에8:1-10:3)
와스디 왕후의 폐위(1장),
왕후가 된 에스더(2장)
하만의 유대인 전멸 음모,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결단과 처형되는 하만
살아난 유대인들의 부림절,
모르드개가 높아짐

 

2. 내용

1) 아하수에로가 베푼 잔치들(1:1-2:18)

아하수에로 황제는 지방의 귀족들과 지방관들을 초대하여 칠일간 잔치를 베푼다. 이때 아하수에로가 어전 내시를 통해 왕후 와스디를 불렀으나 와스디가 내시가 전하는 왕명을 따르기 싫어하였고, 결국 폐위되었다(1장). 이후 새로운 황후를 삼고자 수산 도성에 여인들이 모였고, 이때 수산성에서 왕을 섬기던 유대인 모르드개가 죽은 그의 삼촌의 딸 에스더를 도성에 나아가게 하였고, 결국 에스더가 왕후가 되었다(2장).

 

2) 에스더가 베푼 두 번의 잔치(2:19-7:10)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두 사람이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듣고 에스더를 통해 왕에게 전달하여 왕을 지키고, 그의 일이 궁중 일기에 기록되었다(2장). 이후 아각 사람 하만에게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 않는 일이 있었다. 그 이유는 하만이 하나님나라 백성의 최초의 대적인 아말렉의 후손이었기 때문이다(삼상 15장, 출17장). 그러자 하만은 모르드개와 그 민족을 멸하고자, 유대인의 율법이 왕의 법률과 다른 점을 근거로 유대인 진멸을 왕에게 요구하였고, 왕은 이를 허락하여 왕의 조서를 페르시아 전역에 보낸다(3장). 이 소식을 들은 모르드개는 대성통곡을 하고는 왕후 에스더에게 도움을 청하며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4:14)”고 말했다. 그러자 에스더는 자신을 위한 금식을 부탁하고 왕이 부르지 않았음에도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 자신이 베푼 잔치에 하만과 함께 오라고 말한다. 에스더는 이 잔치에서 왕에게 소청을 말하지 않고 왕과 하만에게 다음날 잔치에 또 오라고 초대했다. 이때 왕후의 잔치에 초대 받은 하만은 교만하여 모르드개를 처형할 나무를 세운다(5장). 하지만 그날 밤 아하수에로 왕은 우연히 읽은 역대 일기에서 자신을 죽이려한 자들을 고발한 모르드개에게 포상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왕은 하만에게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물었고, 하만은 자신에 대해 하는 말인 줄 알고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것이라고 말하게 하옵소서” 라고 말했다. 결국 하만이 모르드개를 자신의 말처럼 높이게 되었다. 이후 왕과 하만이 에스더의 두 번째 잔치에 갔을 때 에스더가 왕에게 “내 소청대로 내 생명과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우리 민족의 죽음은 왕의 손해가 될 것입니다. 이 대적과 원수는 악한 하만이니이다”라고 말합니다. 결국 왕은 하만이 준비한 나무에 매달려 죽게 하였다(7장).

 

3) 유대인들의 두 번의 축제: 부림절(8:1-10:3)

그날 에스더는 왕에게 유다인을 진멸하려는 조서를 철회하고, 오히려 유대인을 치려하는 자들을 진멸하게 하는 조서를 요청하였다. 이 조서로 유대인들은 12월 13일 모든 지역의 유대인들이 대적을 쳤다. 그리고 12월 14일에 잔치를 열었다. 이 잔치가 기원이 되어 유대인들은 매년 12월 14일을 부림절로 지키게 되었다. 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 다음으로, 유대인 중에 크게 존경받게 되었다.

 

3. 결론 에스더서는 하나님이 거대한 페르시아 제국에 있는 백성들을 지키신다는 사실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절망적 상황에 있다할지라도 미음 가운데 있을 때 위기를 잔치로 바꾸신다. 그럼으로 주의 백성은 모르드개와 에스더처럼 믿음으로 교회를 위해 목숨을 내놓듯이 헌신해야 하며,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받은 자로써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고 찬양해야 함을 교훈한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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