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29번째 쪽지!
□초대교회의 리더십
1.성경에 ‘목사 제도’가 있는가? 없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아담 이후로부터 하나님 대신 힘을 가진 우두머리를 추구하는 성향이 대동맥에 흐르게 되었고 골수에 새겨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고대 문화는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피라미드 구조의 계급사회입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도 ‘돈’으로 계급이 쫘악 정해져 있습니다. 교회라고 다를 것 없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교인 수’로 권력의 순위가 정해져 있고, 교인 수가 많다는 것은 ‘헌금(돈)’이 많이 들어온다는 것이니 그것도 자본주의 피라미드 구조입니다.
2.그런데 초대교회는 2세기까지는 교회에 공식적인 리더십이 존재하지 않은 좀 신기한(?) 형태였습니다. 그들은 제사장과 성전과 제사 제의가 없는 종교 그룹이었습니다. 초대 그리스도인들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직접적인 지배 아래 그들 자신을 두었습니다.
3.초대교회는 교인들 가운데 목자, 또는 관리자라 부르는 ‘장로’들이 있었고, 또 교회를 세우기 위해 순회하며 다녔던 ‘일꾼’들이 있었습니다. 일꾼을 ‘보내심을 받은 사람’ 또는 ‘사도’라고 불렀습니다. 바울이 가장 대표적인 ‘일꾼’입니다. 그들은 그들이 돌봤던 교회에 장기간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물론 교회를 지배하지도 않았습니다. 초대교회 구조는 피라미드 구조가 아니라 수평적인 관계였고 성도들이 사도들을 본받고 배우는 그런 관계였습니다.(고전11:1-2, 살후3:9, 담전4:12, 벧전5:3)
4.당연히 교회를 사유화했던 ‘디오드레베’같은 이단들도 있었죠. 바울은 그런 ‘니골라당’을 조심하라고 합니다.(요삼9-11) 바울의 시각으로 보면 오늘날 ‘담임 목사’ 제도로 운영되는 교회들은 모두 조심해야 되는 니골라당인 셈입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