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옥상에서 남편을 밀어버린 여자

열려라 에바다 2024. 12. 28. 08:21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86번째 쪽지!
□옥상에서 남편을 밀어버린 여자
1.어떤 책에서 5층 건물의 옥상에서 남편을 밀어 떨어져 죽게 한 여자가 법정에서 “나는 밀기만 했을 뿐, 남편을 죽게 한 것은 ‘중력’이다. 중력이 없었다면 남편은 안 죽었을 것이다.”라고 변명했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중력은 지구의 지표면에 있는 물체를 지구가 지구 중심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힘입니다. 이 중력 때문에 인간은 2-3층 높이의 건물에서만 떨어져도 큰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게 됩니다. 중력을 처음 발견한 ‘뉴턴(Newton,1643)’이 살인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2.그런데 개미는 아무리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고 삽니다. 중력은 무게(질량)와 속도가 비례하고 질량이 작을수록 공기의 저항을 크게 받기에 바닥에 닿을 때쯤에는 속도가 0이 되면서 큰 충격을 받지 않는 것입니다. 눈은 우리가 측량할 수 없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데 질량이 거의 0이기 때문에 나무 끝에도 살포~시 내려앉습니다.
3.개미 이야기가 나왔으니 좀 더 하면, 개미의 몸은 머리, 가슴, 배로 나누어져 있는데 배자루마디라는 기관이 효율적으로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는 기하학적 구조로 되어 있어 자신의 몸무게보다 약 5천 배 이상의 무게를 들 수 있고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순간적으로 그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죽지 않는다고 하니 참 신기합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아무리 이런 구조를 만들어 보려고 해도 아직까지는 못 만들고 있다고 하니... 과학자 파이팅!
4.아마도 우리가 벌레라고 무시하는 ‘개미’나 ‘하루살이’의 비행같은 것을 연구하다 보면 ‘중력’을 극복하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과학자 파이팅!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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