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로 본 최고의 복 (딤후 1:1-5)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2.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로부터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3.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4.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이 시간에 “디모데로 본 최고의 복”이라는 제목입니다. 우리 인생의 최고의 복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중국의 대문호였지만 한 편으로는 무신론자였던 “임어당” 은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많은 글을 썼습니다. 그러던 그가 하나님이 없는 인생이야말로 가장 외롭고 고독한 인생임을 깊이 깨닫고 돌아와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이성을 따라 허우적거리면서 산 인생은 마치 부모를 떠난 고아와 같다. 나는 이제 고아와 같은 생을 여기서 멈추려 한다. 해가 떴으니, 모든 촛불을 꺼라” 여기서 해는 하나님이고, 촛불은 인간의 이성을 가리킵니다. 소꼽장난보다 못한 삶을 살다가 하나님을 만났으니 얼마나 다행스럽고 복됩니까?
본문의 디모데가 그런 사람입니다. 그는 몸도 마음도 나약하고 어린 청년이었지만 신앙의 양육을 받아 바울의 가장 귀한 동역자로서, 바울이 13권 바울서신을 썼는데 그중에 6개의 편지의 서두에 디모데 이름이 바울과 나란히 등장하고, 그 중에 4곳은 바울과 디모데 둘만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바울이 디모데를 귀히 여겼고 곁에 두고 싶어했던 걸 알 수 있습니다.
최고의 복은 어떤 것일까요?
1. 그것은 신앙의 가문에서 난 복입니다.
3-5절에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 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했듯이 디모데는 위대한 신앙의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디모데는 갈라디아 성 루가오니아 지역에 있는 루스드라 출신으로, 어머니는 유대인이었고 아버지는 헬라인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유대인이라는 건 귀중한 복입니다. 당시 유대사회에서는 유대인 아버지일지라도 어머니가 이방인이면 자녀가 유대인이 될 수 없지만, 아버지가 이방인일지라도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그 아이는 유대인이라고 할 만큼 어머니의 영향력을 크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 유니게 만이 아니라 그 어머니의 어머니 즉 외할머니 로이스 역시 대단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딤후1:3-5에 보면 그 조상적부터 눈물의 믿음이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이런 경건한 신앙의 가문에서 태어났다면 복 중의 복입니다. 출20:6에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빈 말이 아닙니다.
형통하고 귀하고 크게 쓰임 받는 사람들을 보면 그 배후에 위대한 가문이 있습니다. 반면 신앙의 배경이 없으면 몇 갑절 수고해도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가문에 났다면 감사하고 또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분들은 조금만 힘써도 큰 일할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좋은 신앙의 가문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2. 교회 안에서 양육 받는 복입니다.
행16:1-2에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어머니는 믿는 유대 여자요 아버지는 헬라인이라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니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이 말씀은 바울의 제2차 전도여행 시 디모데가 동역자로 발탁된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훌륭하면 마가복음을 쓴 마가도 배제되었던 그 자리에 디모데가 갈 수 있었을까요?
학자들은 행 14장에 바울이 제1차전도 여행 시 루스드라에서 디모데와 그의 어머니가 예수를 영접하였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그런데 불과 2, 3년 후에 다시 와 보니 디모데의 믿음이 괄목할 만하게 성장해 있었습니다. 훌륭한 교회이기도 했지만 교회의 양육을 잘 받은 것입니다.
엡4:11-12에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고 우리 신앙을 교회에 맡기셨습니다. 교회생활 잘하는 것이 복입니다. 특히 건전한 교회에서 자람이 복입니다. 큰 교회라고 우리 신앙을 온전히 책임져 줄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교회가 크든 작든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한다면 자랑스런 교회입니다. 사무엘처럼 우리가 교회 안에서 자라는 것은 최고의 복입니다.
3. 일찍 하나님을 알수록 복입니다.
딤후3:15에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디모데가 그런 복을 받았습니다. 잠22:6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했듯, 일찍 하나님을 만날수록 유리합니다. 사무엘이 귀하게 쓰임 받은 것도 일찍부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준비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어리니까 지금은 공부할 때니까 지금은 사업하느라 바쁘니까 나중에 잘 믿자는 생각은 자기를 속이는 것입니다. 지금 안 믿으면 미래는 없거나 작다고 봐야 합니다. 나중에 회개한 사람도 있지만 많지 않고, 늙어서 은혜를 체험하고 신학교에 가는 것도 복 되지만, 디모데처럼 어려서부터 예수 믿고 은혜 체험하여 주의 일에 쓰임을 받는다면 쓰심의 차원이 다릅니다.
4. 성령 체험한 복입니다.
딤후1:6에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이 말씀처럼 디모데는 성령의 깊은 체험을 했습니다. 깊이 체험했다는 말은 결과적으로 예수 없이는 살 수 없고 남은 여생을 예수를 위해 살기로 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처음 예수 믿을 때 다른 사람들은 은사 체험도 많이 하고 방언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은사 체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가장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실망했는데, 기도해 주는 분들은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도리어 부러워하는 것이었습니다. 장차 한국교회를 위해서 큰일을 하겠다느니..
그 말을 싫어할 사람은 없겠지만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은사가 많아야 부흥회 초청이 쇄도하는데 그런 것도 없었고, 그런데 마음 중심만큼은 누구보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를 위한 것이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는 마음이었습니다. 자신은 몰랐으나 이것이 주님을 깊이 만난 증거입니다.
옛날 초대교회는 거의 모두 성령 안에서 살았는대, 지금 성령 안에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100에 하나, 1000에 하나도 보기 힘이 듭니다. 성령에 사로잡힌 부흥사도 많지 않습니다. 내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올 때 믿음을 보겠느냐 하셨는데 억울한 일 당한 과부와 같은 심정으로 갈망하는 기도의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5. 최고의 복은 주를 위해 수고하는 것입니다.
빌2:21-22에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이처럼 디모데가 바울을 따라다니는 것 자체가 연단이었습니다.
고후11:23-27에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 다고 했는데 그 가운데 디모데도 함께 있었습니다.
옥중서신인 빌1:1이나 골1:1-2을 참고하면 디모데는 바울과 함께 로마에 있었습니다. 로마가 기독교인들을 박해해서 성도들이 카타콤이라는 지하 묘지에 숨어 살았습니다. 그때 많은 이들이 바울을 떠났어도 디모데는 옥중 밖에서 바울을 도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최고의 복을 누리도록 신앙의 가문, 성경, 교회, 성령, 사명 등 모든 것을 예비하셨습니다. 이제 그것을 우리가 믿음으로 활용하고 맘껏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신앙의 가문을 만들어 나가고, 성경을 배우고, 교회생활 잘하고, 늘 엎드려 성령을 체험하고, 주의 일에 수고하는, 디모데와 같이 최고의 복을 누리는 가장 복되고 아름다운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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