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망이 되시며 늘 신실하게 우리를 인도하시는 에벤에셀의 하나님 아버지, 은혜와 축복의 달 7월을 허락하시고 그 첫째 주일을 거룩한 맥추감사주일로 구별하여 예배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나온 6개월 동안 매 순간마다 불꽃 같은 눈동자로 우리를 지키시고,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첫 열매를 맺게 하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채워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을 찬양합니다. 한 해의 절반을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감사의 고백과 함께 새로운 하반기를 시작하는 이 자리에 우리를 불러주셨사오니, 오늘 우리가 드리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새해를 시작하며 주님 앞에 드렸던 수많은 다짐과 결단들을 돌아봅니다.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겠노라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세상의 유혹 앞에 흔들렸고, 나의 경험과 유능함을 의지하며 하나님보다 앞섰던 순간들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말로는 주님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주신 은혜를 망각한 채 원망하고, 이웃을 온전히 품지 못했던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의 심령을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새로운 반 년은 오직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이끌려가는 복된 삶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여전히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고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이 나라와 민족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경제적인 압박과 대외적인 위기 속에서도 우리 민족이 두려워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게 하옵소서. 이 땅의 위정자들과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시대를 분별하는 하늘의 지혜를 주셔서, 사사로운 이익이 아닌 백성들을 진심으로 섬기는 공의로운 정치를 펼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나라가 다시 한번 복음 위에 굳건히 서서,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평화를 전하는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님의 핏값으로 세우신 우리 교회가 이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구원의 방주가 되기를 원합니다. 복음의 본질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세상에 선포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교회 안에 여러 가지 삶의 무게로 인해 낙심하고 고통받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남모르는 눈물과 경제적인 어려움, 진로의 막막함 가운데 있는 영혼들을 주님의 강한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말씀하신 약속을 붙잡고, 기도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회복과 역전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행사를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주님, 이제 7월을 맞아 우리 교회 주일학교 유치부, 아동부, 중고등부, 그리고 청년부에 이르기까지 많은 여름 행사와 수련회들이 본격적으로 계획되고 시작됩니다. 준비하는 모든 절차와 과정 속에서 믿음의 동역자들이 한마음이 되게 하시고, 첫 시간을 시작해 마치는 그 순간까지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모든 환경을 친히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오랫동안 기도로 준비한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우리 교회의 다음 세대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깊이 만나게 하옵소서. 세상의 가치관과 문화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군사로 바로 서는 영적 대각성의 시간이 되게 하시고, 참여하는 모든 교사와 학생, 청년들이 하늘의 은혜를 폭포수처럼 경험하여 평생의 신앙 이정표를 세우는 복된 자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생명의 말씀을 들고 단 위에 서시는 담임목사님을 성령의 권능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영육 간에 강건함을 더하여 주시고 목사님의 목회 사역 위에 기름 부으심이 넘쳐나게 하옵소서. 선포하시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영적 갈급함이 완전히 채워지고, 하반기를 살아갈 새 힘과 비전을 얻게 하옵소서. 함께 동역하는 모든 교역자들에게도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맡겨진 양 떼를 사랑으로 돌보게 하옵소서.
예배를 위해 아름다운 목소리로 찬양하는 성가대의 고백이 하늘 문을 여는 거룩한 울림이 되게 하시고, 주방에서, 차량으로, 미디어와 안내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려 헌신하는 모든 손길들을 위로하시고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의 수고가 하늘의 보화로 쌓이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의 무더위와 습한 날씨 속에서도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건강을 지켜주시옵소서. 영육이 지치지 않도록 날마다 새 힘을 공급하여 주시고, 연약한 육신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는 치유의 광선을 발하사 강건함으로 주의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맥추감사주일을 맞아 고백하는 우리의 감사가 일회성 형식에 그치지 않게 하시고, 이미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남은 하반기 동안에도 우리 입술에 감사와 찬양이 마르지 않게 하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우리의 시작과 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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