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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시작은 달라도 끝은 ‘이성’에 관한 이야기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신의 이상에 맞는 사람을 만나 제대로 된 교제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왜 그럴까. 이유는 단순하다. 자신에게 맞는 사람은 어떤 타입인지, 어떤 식으로 만남을 유지해야 될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연애도 공부해야 한다는 의미다. 크리스천데이트결혼준비학교 Young28 이정현(54·young28.com) 대표는 “사실 데이트는 배우고 알아야 하는 지식이자 기술”이라며 “훈련받지 않으면 사랑할 줄도 자기 마음을 제대로 전달할 줄도 모른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데이트 멘토링과 결혼준비학교 사역을 하고 있는 이 대표가 크리스천 청년들의 이성교제에 대해 조언했다. ◇크리스천 청년들의 고민은=결혼을 하려는 크리스천 젊은이에게 ‘교제’는 의외로 힘든 일이다. 이 대표는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결혼 전 준비해야 할 다섯가지 통장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조건·재정·신앙·정서·건강 이다. 이중에서도 정서 부문이 가장 빈약하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삶을 나누는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자존감의 결여도 문제라고 그는 강조했다. 대부분의 교제 실패는 자기애의 결핍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훈련이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상대를 아끼는 마음도 가질 수 없다는 지적이다. 데이트를 할때는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잘 만나기=잘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잘 사귈 수 있는 능력과 지혜가 전제돼야 한다. 사랑을 전달하는 능력이 없거나 내면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곁에 좋은 연인을 두고도 놓치기 쉽다. 사랑할 줄 아는 젊은이들은 자신이 속해 있는 청년부 안에서나 동아리 내에서 좋은 이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소개나 중매의 소중하다. 그래서 한 번의 만남이라도 감사하며 의미를 부여할 줄 안다. 증명되고 좋은 크리스천 동아리나 데이트 학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좋은 연인을 만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 “사람은 오직 마음으로만 볼 수 있다. 본질적인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상대를 알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려면 어느 정도 사귀는 기간이 필요하다. 모임에서 함께 사역을 하거나 학교(세미나)에서 교육을 받다보면 자연스럽게 상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잘 사귀기=잘 사귀려면 세 가지 지식과 지혜가 필요하다 첫째, 원활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관계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있어야 한다.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의사소통은 우리의 관계와 삶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능력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둘째,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성경이 말하는 관계의 두 가지 필수요소는 안전감과 중요감이다. 안전감이란 내가 진정 사랑받고 있으며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이고 중요감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계속 중요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느낌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이 우리의 안전감과 중요감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인격적인 만남과 믿음이 있을 때 하나님의 사랑으로 상대를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셋째, 건강한 자아정체감이 있어야 한다.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해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자아정체감이 형성되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나게 되면 서로 심리적 불안감이 커져서 이성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유발하거나 불만족스러운 경험을 불러올 수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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