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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 1000여명 모이는 교회를 섬기고 있는 안수집사입니다. 얼마 전 유명하다는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부흥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사 목사님은 반말, 자신의 간증, 집안이야기, 거기다 욕까지 서슴치 않고 무려 2시간 넘게 설교를 했습니다. 그리고 유행하는 세상노래도 여러곡을 불렀습니다. 또 담임목사님을 비하하는가 하면 일어나라 앉아라 앞으로 나와라를 반복하곤 했습니다. 상처받은 뒷 얘기들이 교회 안에 퍼지고 있습니다.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A : 부흥회는 한국교회 역사와 맥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은 교인들을 대상으로 사경회를 열고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그후 부흥사경회, 심령부흥회, 부흥회 등으로 이름을 바꿔가며 영적각성과 교회성장을 견인하고 기여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부흥사들이 있었습니다. 한국 초대교회 부흥사들의 면면을 드려다 보면 영적 거장들이었고 탁월한 리더십의 소유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시대가 변하면서 부흥사의 수는 많아졌고 자질은 평준화되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부흥회 강사가 지켜야할 원리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높여야 합니다. 자칫 자기자랑이나 과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됩니다. 둘째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설교는 말씀의 재해석이며 복음의 선포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중심 기둥은 내팽개치고 모노드라마의 주인공인양 자신을 자랑하고 경험을 늘어놓다보면 그만큼 복음 전할 시간이 작아집니다. 도를 넘어서면 안됩니다. 셋째 교회에 덕이 되고 유익이 되어야 합니다. 부흥회 후 교회가 깊은 은혜에 잠기고 교인들의 삶이 변화되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런데 부흥회 끝난 뒤 교회 내에 분란이 일어난다든지 이견이 맞선다든지 하는 것은 강사가 원인제공을 했기 때문입니다. 넷째 정도를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회중을 얕잡아 보는 반말, 상스러운 언어, 경박한 태도, 원맨쇼, 세상노래 이런 행위는 말씀 선포자의 정석도 정도도 아닙니다. 물론 전달의 효율화를 위해 유모어도 필요하고 간증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도를 넘으면 은혜는 감소됩니다. 다섯째 마무리가 깨끗해야 합니다. 부흥회를 다녀간 교회 교인들에게 편지를 보낸다든지 전화를 건다든지 이메일이나 문자를 보내 관계를 지속하려든다든지 사적인 부탁을 하는 것은 목회 윤리도 아니고 부흥사윤리도 아닙니다. 여섯째 담임목회자를 도와야 합니다. 부흥회가 끝나고 담임목회자가 목회하는데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반대로 부흥회 때문에 담임목사가 위기를 맞는다든지 흔들리게 된다면 결코 잘한 부흥회가 아닙니다. 부흥사는 많습니다. 그러나 강단에 모셔도 될 부흥사는 어떤 사람들인지 따져보고 초빙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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