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홍 접고 거듭나는 감리교로”…기감 감독회장 후보4인 출마의 변
오는 7월 9일로 예정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 선거에 나선 4명의 후보가 19일 기감 교단지 기독교타임즈를 통해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들은 법적 다툼으로 여러 차례 중단됐던 감독회장 선거가 속행된 것을 환영하며 5년 넘게 지속된 기감의 혼란이 이번 선거를 통해 종식되기를 희망했다.
기호 1번 함영환 목사는 “감리교회가 비본질적인 것에 정력을 소모해온 과정을 돌이켜보면서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영적 대각성 운동’임을 깨닫게 됐다”며 “감리교회 정상화가 이뤄지는 날까지 회개운동과 성령운동이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모적인 계파 대립과 갈등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축제 같은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감신대를 나온 함 목사는 분당새롬교회에서 시무하고 있으며 분당지방 감리사를 지냈다.
기호 2번 강문호 목사는 “지금 감리교회는 갈래난 공동체를 통합시키는 하모니 리더십, 그늘진 곳을 메우는 경영 리더십, 돈과 명예를 추구하지 않는 청빈의 리더십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1938년 첫 한국인 감독선거에서 비둘기가 내려앉은 후보가 당선됐던 일화를 전하며 “감독회장 선거는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분명히 이번에도 하나님이 개입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감신대 출신인 강 목사는 갈보리교회를 이끌고 있으며 잠실지방 감리사를 지냈다.
기호 3번 전용재 목사는 “갈등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돌봄의 영성, 낡은 제도와 구습을 중단 없이 고쳐나갈 수 있는 열정과 추진력,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검증된 지도력이 있는 준비된 감독회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중앙연회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감리교회의 역사를 새롭게 하는 사명을 더욱 넓게 감당할 수 있게 됐으며 감리교회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해 기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감신대를 나와 1986년 불꽃교회를 개척했다.
기호 4번 김충식 목사는 “지난 5년 동안 감독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것은 큰 수치지만 감리교회 안에 누적된 근본적 문제들을 성찰해볼 수 있는 계기였다”며 “재개된 선거가 감리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원동력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학연과 진보·보수를 초월한 감리교회의 화합, 감리교 본부의 개혁, 대대적 기도부흥운동을 통한 감리교회의 부흥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유일한 목원대 출신 후보인 김 목사는 서울연합교회 담임이며 서울남연회 감독을 지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기호 1번 함영환 목사는 “감리교회가 비본질적인 것에 정력을 소모해온 과정을 돌이켜보면서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영적 대각성 운동’임을 깨닫게 됐다”며 “감리교회 정상화가 이뤄지는 날까지 회개운동과 성령운동이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모적인 계파 대립과 갈등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축제 같은 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감신대를 나온 함 목사는 분당새롬교회에서 시무하고 있으며 분당지방 감리사를 지냈다.
기호 2번 강문호 목사는 “지금 감리교회는 갈래난 공동체를 통합시키는 하모니 리더십, 그늘진 곳을 메우는 경영 리더십, 돈과 명예를 추구하지 않는 청빈의 리더십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1938년 첫 한국인 감독선거에서 비둘기가 내려앉은 후보가 당선됐던 일화를 전하며 “감독회장 선거는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분명히 이번에도 하나님이 개입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감신대 출신인 강 목사는 갈보리교회를 이끌고 있으며 잠실지방 감리사를 지냈다.
기호 3번 전용재 목사는 “갈등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돌봄의 영성, 낡은 제도와 구습을 중단 없이 고쳐나갈 수 있는 열정과 추진력, 다양한 경험을 통해 검증된 지도력이 있는 준비된 감독회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중앙연회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감리교회의 역사를 새롭게 하는 사명을 더욱 넓게 감당할 수 있게 됐으며 감리교회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해 기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감신대를 나와 1986년 불꽃교회를 개척했다.
기호 4번 김충식 목사는 “지난 5년 동안 감독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것은 큰 수치지만 감리교회 안에 누적된 근본적 문제들을 성찰해볼 수 있는 계기였다”며 “재개된 선거가 감리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원동력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학연과 진보·보수를 초월한 감리교회의 화합, 감리교 본부의 개혁, 대대적 기도부흥운동을 통한 감리교회의 부흥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유일한 목원대 출신 후보인 김 목사는 서울연합교회 담임이며 서울남연회 감독을 지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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