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3051

가장 놀라운 기적

2024년 3월 8일 오늘의 아침편지 가장 놀라운 기적 모든 것이 괜찮을 때, 자신의 육체와 접촉하도록 노력하라. 풀밭에 누워서 눈을 감고 내면의 흐름을 느껴보라. 건강이 피어오르는 것을 느껴보라. 강에 들어가 누워보라. 강물이 그대의 육체를 어루만지고 모든 세포가 시원함을 느낀다. 육체는 참으로 위대한 현상이며, 자연계에서 가장 놀라운 기적 가운데 하나이다. -오쇼의 《바디 마인드 밸런싱》 중에서- * 당신의 육체가 기적입니다. 오늘도 살아서 풀밭에 눕고 강물에 뛰어들고 온몸의 세포가 시원함을 느끼는 것 그 자체가 놀라운 기적입니다. 몸이 있어야 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푸른 하늘을 보며 하늘이 되고,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바람이 됩니다. 몸이 있음은 축복입니다. 기적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

2024년 3월 7일 오늘의 아침편지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 그러므로 일이 꼭 즐거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 또 즐거워야 잘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아니다. 목표는 멋지지만 목표로 가는 길에는 똥 덩어리가 가득하다. 지루한 길이다.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가 아니라 '그 과정의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다. - 신수정의 《커넥팅》 중에서 - *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는 언제나 일이 있고 고통이 뒤따릅니다. 그러나 진실로 원하는 일에서 만나지는 고통은 고통으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역설이지만 기쁜 고통, 행복한 고통이라 할 수 있지요. 반대로 일이 진저리 나면 천만금을 주어도 할 수 없습니다. 설사 해낼 수 있다 해도 그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성과는 한계가 있습니다...

밤하늘의 별

2024년 3월 4일 오늘의 아침편지 밤하늘의 별 사람에게는 변치 않는 '하나'에 대한 본능적인 염원이 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밤하늘의 별을 끊임없이 노래하여 찬탄하는 것이다. 별이 언제나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처럼 한결같이 거기 있는 존재를 언제나 찬탄한다. - 강기진의 《50에 읽는 주역》 중에서 - * 밤하늘의 별. 밤이면 언제나 '거기 있는 존재'입니다. 모든 것이 변하지만 끝내 변치 않는 하나, 그것은 밤하늘의 별, 곧 하늘의 뜻입니다. 그 하늘의 뜻을 깊이 알기 위해, 옛 사람들은 별을 보고 연구하고 염원했습니다. 언제나 거기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신도 하나뿐인 밤하늘의 별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위대하고 보편적인 지성

2024년 3월 1일 오늘의 아침편지 위대하고 보편적인 지성 물고기떼가 한 방향으로 헤엄치다가 눈 깜빡할 사이에 방향을 바꾸는 광경을 상상해 보세요. 방향을 지시하는 리더는 없습니다. 물고기들은 '내 앞에 있는 물고기가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니 나도 왼쪽으로 가야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 일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이러한 동시성은 자연의 중심에 존재하는 위대하고 보편적인 지성에 의해 일어나며, 이른바 영혼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나타납니다. - 디팩 초프라의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중에서 - * 자연을 마주하다 보면 경이로운 순간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신묘막측한 세계가 펼쳐집니다. 하다못해 한 톨 씨앗도 그 씨앗에 걸맞은 계절이 있습니다. 때가 이르면 정확히 발아합니다. 겉에선 보이지..

다다다다 터진 엄마 이야기

2024년 2월 28일 오늘의 아침편지 다다다다 터진 엄마 이야기 엄마는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어요. 일단 물꼬가 터지자 다다다다 말이 쏟아졌어요. 엄마는 거의 숨도 쉬지 않고 말꼬리를 이어갔어요. 단어를 놓칠까 봐, 기억이 도망갈까 봐, 시간이 더없이 아름다운 이미지를 남겨놓고 다시 달려갈까 봐 두려운 사람처럼요. 엄마는 내 생각을 묻고, 소리 내어 웃고, "무슨 말인지 알겠니?", "생각해 봐!", "놀라서 기절할 뻔했어!" 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 베로니크 드 뷔르의 《다시 만난 사랑》 중에서 - * 방언이 터졌다고 하지요. 삼키고 묻어두고 묵혔던 이야기가 어느 날 다다다다 터지는 날이 있습니다. 임종이 가까워졌음을 직감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지난 기억의 편린을 한순간도 놓..

내 몸과 벗이 되는 법

2024년 2월 27일 오늘의 아침편지 내 몸과 벗이 되는 법 사람들은 육체와 벗이 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은 자신의 육체와 소통하는 언어이다. 육체와 소통하고 대화하고, 그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고대 티베트에서 알려진 단련법이다. 현대 의학은 현자들과 신비가가 알고 있었던 것을 이제야 인지하기 시작했다. 마음과 육체는 분리되어 있는 게 아니라, 깊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오쇼의 《바디 마인드 밸런싱》 중에서- * 분명 내 몸인데 내 몸인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몸은 분명 뭔가 소리를 내며 신호를 보내는데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명상법 중에 자신의 몸과 대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통증이나 질병이 있는 부위와 소통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문득 자신이 무엇을 잘..

여행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2024년 2월 26일 오늘의 아침편지 여행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독창적 사고를 하는데 여행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 이것을 보면 역시나 일상성에서 벗어나는 것이 창조로 연결된다는 것이 입증된다. 정들면 고향이라는 말이 있다. 어느 곳이나 오래 살면 정이 들어 다른 곳보다 좋게 느낀다는 마음을 드러낸 말인데, 지적 환경으로서는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잠시 들르는 여행지라고 하면 재미있는 게 눈에 보여도, 오히려 그곳에 살면 보이지 않는 법이다. - 도야마 시게히코의 《어른의 생각법》 중에서 - * 일이 풀리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습니다. 눈이 열립니다. 지친 몸이 풀립니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것을 접하면 굳어진 사고의 틀과 습관에서 벗어나 번쩍이는 생각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신선한 재미..

땅바닥을 기고 있는가, 창공을 날고 있는가?

2024년 2월 23일 오늘의 아침편지 땅바닥을 기고 있는가, 창공을 날고 있는가? 시련을 만났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은 '선택'을 잘하는 것이다. 시련 없는 인생은 없다. 그러나 시련을 키워 더 큰 불행으로 몰아가는 것은 나 자신이다. 시련은 통과해 성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순간에도 온전한 나로서 긍정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 오유경의 《어른 연습》 중에서 - * 시련은 갈림길입니다. 비상한 선택을 요구합니다. 그 선택에 따라 인생이 갈립니다. 맞닥뜨린 시련을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느냐가 선택을 좌우합니다. 땅바닥을 기는 애벌레에게는 돌멩이가 큰 장애물이지만 하늘을 나는 나비에게는 단순한 자연물에 불과합니다. 당신은 지금 땅바닥을 기고 있는가? 창공을 날고 있는가?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2024년 2월 22일 오늘의 아침편지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무례한 사람에게 주눅들 필요 없어. 널 만만히 보는 사람의 눈치 볼 필요도 없어. 불쾌한 말에 웃어주지 말고 무례한 말에 정색해도 괜찮아. 네 마음이 불편하면 그런 거지. 오히려 충분히 거리 두는 게 좋아. 네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네가 너다워질 때까지. - 고은지의 《오늘도 잘 살았네》 중에서 - *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나의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마치 맹수를 만난 경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맹수의 임계거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 큰 해를 입게 됩니다. 상대가 내게 위험한 언행을 보이면 그 임계거리를 얼른 벗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서로 편안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배꼽

배꼽 "배꼽을 만져보게. 몸의 중심에 있어. 그런데 비어 있는 중심이거든. 배꼽은 내가 타인의 몸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유일한 증거물이지. 지금은 막혀 있지만 과거엔 뚫려 있었지 않나? 타인의 몸과 내가 하나였다는 것, 이 거대한 우주에서 같은 튜브를 타고 있었다는 것. 배꼽은 그 진실의 흔적이라네." - 김지수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중에서- * 엄마의 태중에서 아기는 탯줄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엄마와 아기는 하나였고 한 몸이었습니다. 아기가 태 밖으로 나와 탯줄을 끊고 공기로 숨을 쉬며, 비로소 세상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흔적이 배꼽입니다. 배꼽과 대칭되는 부위에 '명문'이라는 혈이 있습니다. '생명의 문'이라는 뜻입니다. 배꼽은 그 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생명의 중심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