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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예수』는 목사이자 작가인 퀴스텐마허(W. T. K웧tenmacher)의 저서입니다. 자칫 오해하기 쉬운 제목을 가진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삶에서 진정한 ‘럭셔리’란 무엇인가 묻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삶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물질적인 럭셔리가 아니라 예수님이 추구했던 영적인 럭셔리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삶이 진정으로 부요한 삶이라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풍성하게 살았던 예수님의 삶을 따라 살자는 뜻에서 ‘럭셔리 예수’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그는 자기 의도를 설명합니다.
저자는 물론 많은 사람이 럭셔리란 말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도 지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먼저 모범을 보이셨고 제자들에게 추천했던 그 삶은, 이 땅에 태어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우리 모두의 운명을 바꾸어놓으신 ‘의미있는 낭비’였습니다. 거룩한 낭비, 저자는 그것을 빛과 충만으로 가득한 ‘완벽한 럭셔리’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제자들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 19)”고 부르심의 목적을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제자들이 어떻게 응답했는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마 4: 20).”
본문에서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보내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가는 그 길은 예수님처럼 배척을 받는 길입니다(3절). 그 길은 개인의 복지에 관심을 쏟을 수 없는 길입니다. 더 나은 대접을 찾지도 말아야 하는 길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며 이 길을 가다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고전 4: 13)”같은 취급을 받았습니다. 이 길엔 명예도 없습니다. 인기도, 세상의 성공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길 안에 있는 예수님 때문에, 사람들은 어둠에서 빛으로 변화합니다. 사망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죄인들은 구원받습니다. 하나님은 제자들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제자들의 삶, 제자들의 길은 차원이 다른 ‘럭셔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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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 되신 하나님! 우리로 세상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주님의 소리만 듣게 하소서. 세상의 길을 따르지 않고 오직 주의 길만 따르게 하소서.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