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길르앗의 머리가 되리라

열려라 에바다 2015. 9. 25. 08:35
2015 25
09
  길르앗의 머리가 되리라
   [ 사사기 11:1 - 11:11 ] (찬송425장)
암몬의 군사적인 위협에 길르앗 장로들은 입다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이렇게 기생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쫓겨났던 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부름 받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사생자, 추방당한 자 입다
1절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였으니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이었고 2절 길르앗의 아내도 그의 아들들을 낳았더라 그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의 집에서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3절 이에 입다가 그의 형제들을 피하여 돕 땅에 거주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 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장로들의 요청에 지도자로 추대된 입다
4절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5절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6절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하니 7절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하니라 8절 그러므로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당신이 우리 길르앗 모든 주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매 9절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넘겨 주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하니 10절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하리이다 하니라 11절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를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

도움말
2절) ‘다른 여인의 자식’은 법적 권리가 없는 여인의 자식이라는 뜻이다.
3절) ‘잡류’는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빈핍한 부랑자들을 일컫는다. 또 ‘돕 땅’은 길르앗 지역의 동쪽 변경에 위치한 지역이다.
11절) ‘여호와 앞에 아뢰니라’는 간구라기보다 ‘공개적으로’ 하나님의 재가를 받으려는 정치적 행위로 보인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입다는 ‘버림받은’ 사생자요 추방자요 유랑자입니다. ‘큰 용사’로 불리기에는 그의 태생과 신분이 매우 비천했습니다. 기생의 아들이기에 유산도 받지 못하고 이복형제들에게 쫓겨난 비참한 신세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버림받은 곳에서 시대적 요청(10장 18절)에 대한 ‘대안’으로, 자신을 버린 자들의 ‘구원자’로 준비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기독교에 대한 세상의 태생적인 혐오 앞에서 교회가 더 이상 비방과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 대안이 되는 공동체이길 기대하 십니다.

4~8절 암몬의 침략에 속수무책이던 장로들은 돕 땅의 입다를 찾아가 ‘장관직’(비상임 통솔자)을 제안하며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입다가 찾아온 동기를 의심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이번엔 길르앗의 ‘머리’(상임 통치자)로 추대하겠다며 한 걸음 더 다가갑니다. 정치적 약자를 이용하다 쓸모없으면 폐기 처분하려던 무정한 이들의 의도는 사사 시대의 어두운 단면이자, 비정한 이 세상의 민낯입니다. 인격이 아니라 효용성에 따라, 속보다 겉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값을 매기는 세상을, 성도인 우리가 어떻게 거슬러 살아야 할까요?

4~6절 동족에게서 ‘버림’받은 입다가 동족에게서 ‘부름’ 받습니다. 아버지의 기업을 잇기에도 ‘부적격자’이던 그가 곤경에 빠진 동족을 구원하는 ‘적임자’로 인정받습니다. 그러니 세상의 거절과 소외가 내 인생의 끝은 아닙니다. 주님께 내 삶의 주도권이 있음을 믿는다면, 남모를 상처와 상실도 또 다른 보복을 낳는 ‘가시’(9장 15절)가 아니라 세상을 살리는 ‘향기’가 될 수 있습니다.

9~11절 입다는 협상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이전에는 버림받았지만 이번에는 이용당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지금의 심각한 상황을 출세의 기회로 역이용합니다. 승리 이후의 지위에 대해 법적으로, 신적으로 재가받기에만 여념 없어 보입니다. 이기적인 야망만 보일 뿐 동족에 대한 일말의 동정도, 하나님을 향한 한줌의 믿음도 보이지 않습니다. 협상에는 능했지만 야심을 버리진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일에 대한 열정보다 내 동기를 먼저 살피십니다.
기도
공동체_ 개인의 야망에 빠지지 않고 좀 더 큰 시각으로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소서.
열 방 _ 대부분의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신성모독이나 배교를 처벌하는 법률이 있고, 이로 인해 그리스도인들이 고통받고 있다. 이러한 악법이 폐지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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