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성도의 언어생활

열려라 에바다 2011. 10. 31. 11:43

 

제1단원 신앙과 실천

◎ 읽을 말씀 : 약 3:1-6

◎ 관련 찬송 : 379장, 395장

◎ 외울 말씀 :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약 3:2)

◎ 참고 말씀 : 잠 21:23; 약 1:19-20

◎ 목 표 : 1) 언어생활의 중요성을 알자.

2)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언어생활에 주의해야 함을 알자.

◎ 공부할 내용

우리의 삶 가운데서 언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큽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언어생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은 성도의 언어생활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언어생활
성경에 나타난 위대한 인물들은 대부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여호수아와 갈렙입니다.
가나안 땅을 사십 일 동안 정탐하고 돌아온 열두 명의 정탐꾼 중에서 열 명은 그 땅을 악평하여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 13:32∼33)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야훼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야훼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야훼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민 14:7∼9)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같은 기간 동안에 같은 땅을 보았는데도 열 명의 정탐꾼의 말과 여호수아와 갈렙의 말은 전혀 달랐습니다. 결국 그 땅을 악평한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참조, 민 14:30, 36∼38).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고 항상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합니다.

2. 절제하는 언어생활
성경은 우리의 혀를 말(馬)의 재갈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 26절을 보면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또 야고보서 3장 3절에는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馬)은 길들이기가 쉽지 않은 동물이지만 일단 그 입에 재갈을 물리기만 하면 고삐를 쥔 사람에게 순종합니다.
이처럼 사람이 재갈 하나로 말의 큰 몸집을 제어(制御)할 수 있듯이 우리의 작은 혀도 우리의 모든 행동을 다스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약 3:2)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필요한 말만 하되 흥분하여 거칠게 말하지 말고 공손하고 차분하게 말해야 합니다.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상대방이 듣기에 뼈아픈 말을 거침없이 한다면 아무리 정당한 말일지라도 듣는 사람을 실족하게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함부로 더러운 말을 하거나 막 말을 하는 것을 삼가고 매사에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쳐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29절을 보면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절제하는 언어생활을 하면 이웃에게 덕을 세우고 나아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될 것입니다(참조, 고전 10:23∼24).

3. 경청하는 언어생활
언어생활에 있어서 말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 문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대화란 쌍방통행이지 일방통행이 아닙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면서도 상대방의 말은 경청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올바른 대화를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면 상대방도 우리의 말을 잘 듣게 되어 결과적으로 진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됩니다. 성경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약 1:19)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족 간에도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한다면 그 가정은 결코 화목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아내의 말을, 아내는 남편의 말을, 부모는 자녀의 말을, 자녀는 부모의 말을 경청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목회상담을 할 때 성도님들이 가지고 온 문제에 대해 경청만 해도 대부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상담자가 내담자의 말을 경청하지도 않고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해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잠언 18장 13절을 보면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상담자일수록 내담자의 말을 경청합니다.
경청하는 훈련은 인간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필요합니다. 일방적으로 하나님께 구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올바른 언어생활을 하기 위해 “야훼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시 141:3)라고 기도하고, 또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시 19:14)라고 하나님께 겸손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 성경 연구

1.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는 사람의 경건에 대하여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약 1:26)?
2. 언어생활에 있어서 말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 문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 나눔과 적용

1.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말을 하여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경우를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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