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성경의 ‘목사’는

열려라 에바다 2024. 6. 5. 08:13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22번째 쪽지
 
□성경의 ‘목사’는
 
1.성경에 ‘목사 제도’가 있는가? 없습니다. ‘목사’로 번역한 ‘포이멘(ποιμην)’은 ‘목자’이며, 구약에서는 선지자나 제사장이나 왕들을 가리키는 말이었고, 이는 장차 오실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명칭이었습니다. ‘목자’의 뜻은 ‘양떼를 돌보다’라는 의미로 선지자가 가지고 있는 임무의 성격을 표현하는 말이며, 신약에 1회 나오는 ‘목사’의 임무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2.예수님께서 직접 세우신 ‘사도’도 목사의 기원은 아닙니다. 구약시대의 제사장과 왕과 선지자는 그 시대에 필요했던 직임들이었고 사도 역시 그 시기에만 단회적으로 있었던 직임입니다. 고로 베드로가 1대 교황이었다는 말은 3세기 교회가 지어낸 이야기이며 한마디로 개 뻥입니다. 
3.바울은 에베소에 보내는 서신에서 개역 성경이 ‘목사’로 번역한 단어의 역할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집사와 장로와 (목사)와 교사는 성도들을 유익하게 하기 위해서 각종 은사를 주어 세웠다’는 것입니다.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세우신 교회에서 세례(침례)를 베풀고 성찬을 행하며, 서로 교제하게 하며, 선한 일을 하게 하며, 말씀으로 책망하고 격려하며 위로하게 하시려고 여러 임직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4.오늘날 목사는 선지자나 제사장이나 왕이나 사도들의 대를 잇는다는 의미로 임직하지는 않습니다. 노회나 지방회에서 목사 후보생을 선발하여 신학교육을 받게 해서 시험을 치루고 목사로 안수를 줍니다. 어디까지나 목사는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유익하게 하시려고 은사와 직임을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것 가운데 하나입니다. 엄청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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