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스크랩 십계명을 통해 보는 사랑의 영역(출 20:1-17) - 사랑

열려라 에바다 2025. 2. 20. 16:45
십계명을 통해 보는 사랑의 영역(출 20:1-17) - 사랑
 
문지기님추천 0조회 1725.02.20 09:48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십계명을 통해 보는 사랑의 영역(출 20:1-17)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 20:1-3).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십계명을 주셨다. 십계명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를 10가지로 나누어 전한 것이다. 구약의 십계명이 오늘날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예수님은 부자 청년의 질문에 계명을 지키라고 하시면서, 나는 율법(계명)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온전하게 하려 왔다고 말씀하셨다. 십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계명(제1계명에서 제4계명까지)과 인간에 대한 계명(제5계명에서 제10계명까지)으로 나누어진다. 십계명을 요약하면,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 22:37-40)라는 것이다. 십계명의 기본 정신은 사랑이며, 이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1계명: 사랑의 제일 대상(우선순위의 영역)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 20:1-3). 
 이것은 다른 어떠한 것도 하나님의 자리에 앉을 수 없음을 말한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고 인간을 지으셨다. 그러므로 어느 것이라도 절대자인 하나님을 대신할 수 없다. 그분에게서 생명이 나오고 그분에 의해 생명이 보존되며 그분으로 말미암아 만물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나님 외의 모든 것은 거짓 신이며 우상이다. 인류는 과학이나 기술을 하나님으로 생각하여 이것들을 섬기며 경배하려는 시도도 해보지만 그러나 창조자는 한 분 하나님뿐이다.

2계명: 사랑의 방법(습관의 영역)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에 있는 것이나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 20:4-6).
 이것은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모든 것이 우상임을 말한다. 우상숭배란 상대적인 것을 절대적인 것으로, 부수적인 것을 필수적인 것으로, 모든 것의 궁극적인 것을 그렇지 않은 것으로 대체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수님은 하나님 대신 재물(mammon)을 섬기는 일에 대해 경고하셨다. 재물을 땅에 쌓는 것이야말로 몸의 등불인 눈을 어둡게 만드는 것이며 이는 재물을 신으로 섬기는 것이다(마 6:19-25).


3계명: 사랑의 태도(예배의 영역)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출 20:7).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업수히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범해지는 각종의 불의를 금한다. 주기도문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겨져야 함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그의 행실이 바르지 못하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게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고 하셨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
 
4계명: 사랑의 시간(시간의 영역)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 20:8-11).
 이 계명은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한 것(출 20:9)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계명은 일하는 자에게는 안식이 주어져야 함을 뜻하는 것이다. 일하는 것이 아담에게 내린 하나님의 저주로 오인되고 있으나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고 하심으로써 일은 저주가 아니라 인간의 본분임을 가르치셨다. 이 계명은 인간이 힘써 일한 뒤에는 일에서 놓여나 쉼을 얻어야 하며,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예배하여 새로운 힘을 얻으며 가정을 돌볼 여유를 갖게 한다.

5계명: 사랑의 의무(관계의 영역)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
 이 계명은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란 약속을 지닌 계명이다. 조상의 은덕을 잊지 말 것과 좋은 전통을 존중할 것을 명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엡 6:1)했다. 주 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은 주께 하듯 순종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부모는 나를 낳은 가시적인 창조자이다. 부모에 대한 순종과 존경과 감사를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순종과 경외와 감사를 배운다. 조상들이 모두 부모로 인정되듯 나이 많은 이들을 부모로 공경해야 한다.
 
6계명: 사랑의 정도(생명의 영역)

"살인하지 말라"(출 20:13).
 살인은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과 권리를 파괴를 의미한다. 예수님은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 5: 22)고 말씀하심으로써 인간에 대한 미움이나 욕설, 경멸은 살인과 같음을 말하고 있다. 요컨대,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비하시키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있다.
 
7계명: 사랑의 순결(순결의 영역)

"간음하지 말라"(출 20:14).
 이것은 성을 농락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원래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그 부모를 떠나 그 둘이 한 몸을 이루도록 하셨다(마 10:6). 성경에서는 부부의 관계를 생물적인 관계에 머물지 않고 영적인 관계에까지 확장하고 있다. 간음은 가정의 파괴를 의미하며 인간의 가치를 동물적인 것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돕는 배필로서(창 2:18) 보완적인 관계를 가질 뿐 어느 한 성이 다른 성보다 우위에 있지 아니하다. 순결한 사랑으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야 한다.

8계명: 사랑의 신용(물질의 영역)

"도둑질하지 말라"(출 20:15).
 이 계명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므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소유권을 행사할 것을 말하고 있다. 모든 사람은 청지기로서의 관리할 몫을 갖고 있다. 도적질은 하나님의 위탁을 거부하며 질서를 깨뜨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땅에 충만하여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도록 위탁하셨다. 그러므로 인간은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삶을 풍성하도록 맡겨진 자원을 활용하며 공정한 분배를 책임진다. 예수님은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 주인이 올 때에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다고 하셨다(마 24:45-46). 여기서 종이란 책임을 받은 모든 사람을 가리키며 이 계명은 유한한 자원의 적절한 분배가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나에게 주신 자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곳에 분배해야 한다.


9계명: 사랑의 진실성(진실의 영역)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출 20:16).
 거짓말 대신 정직과 신실성을 지닐 것을 말하고 있다. 사람은 다 말의 실수가 많으므로(약 3:2) 혀를 잘 다스리지 못하면 온몸이 더럽혀지고 생의 바퀴마저 불살라지게 된다(약 3:1-12). 이 계명이 의미하는 바는 거짓말과 함께 저주의 말로 금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진 인간을 저주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

10계명: 사랑의 충분성(욕망의 영역)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출 20:17).
 이것은 훈련되지 않은 욕망을 금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아니하니라(눅 12:15)라고 하셨다. 귀중한 인간의 생명은 그 소유의 많고 적음과 무관하다. 탐심이란 하나님 이외의 것을 하나님 보다 더 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서 우상숭배가 된다(골 2:5). 탐욕이 십계명에 열거한 모든 계명을 범하는 원인이 된다.



결론: 십계명은 하나님 사랑과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 22:36-40).
 십계명을 요약하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자기 사랑이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 22:36-40)는 것이다. 십계명의 기본 정신은 사랑이며, 이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