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만나기 한 아이가 하루는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초콜릿과 음료수를 가방에 챙겨 넣고 길을 나섰습니다. 버스정류장을 네 곳쯤 지났을 때 목도 마르고 다리도 아파진 아이는 공원 의자에 앉았습니다. 조금 후에 비둘기들을 바라보며 우두커니 앉아 있는 아이의 옆에 할머니 한 분이 오셔서 앉았습니다. 음료수를 꺼내 마시 려던 아이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초콜릿을 꺼내 할머니에게 드렸습니다. 할머니는 고맙게 그것을 받아 들고 아이에게 미소 를 지어 보였습니다. 아이는 정말 기뻤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그 날 오후를 먹고 마시고 미소지으면서 다른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공원의 의 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아이가 집에 돌아왔을 때, 엄마가 행복 해 하는 표정을 보고 물었습니다. "오늘 너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