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시는 하나님 엘리에 비젤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유태인으로 그 악명 높은 독일 나치 정권하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 수용소에서 겪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책으로 써냈는데 그 중의 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수용소에서 많은 유태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사람을 교수형에 처하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나이가 지긋한 노인이었고 또 한 사람은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교수대의 밧줄이 내려와 목에 감기자 나이 많은 노인은 곧바로 숨이 끊어졌습니다. 그런데 어린 소년은 쉽게 죽지 않고 밧줄에 목이 달린 채 20여분 이상 발버둥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참혹한 모습을 바라보던 수용소 유대인들의 탄식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습니다. 그 곳에 있던 엘리에 비젤은 생각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