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60번째 쪽지!
□청교도와 예배
1.로마 가톨릭에서 분리된 개혁교회가 충분히 개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더욱 급진적인 개혁운동을 벌였던 사람들은 청교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영국 국교회에 남아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냄새 즉 성경에 없는 의례(儀禮)를 일소하라. 그렇지 않으면 개신교의 진리는 발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2.청교도(淸敎徒,puritan)라는 말은 스스로 붙인 이름이 아니라 영국 국교회가 자기들에게 비타협적인 개신교도들을 경멸조로 깎아내리며 비아냥대던 이름이었습니다. “까탈스런 꼴통들, 비판적이고 고집불통들, 비관적이고 기만적이고 위선적인 작당들, 국교도에 반대하는 악명 높은 청교도 놈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Christian)이라는 표현이 초대교회 시절 대적자들에 의해서 붙여진 경멸(輕蔑)의 이름이었지만 후에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영광스러운 표현이 되었듯이 ‘청교도’라는 경멸의 표현도 얼마 후에는 일반적인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3.청교도들은 “말씀의 선포는 그리스도 왕국의 왕권이요, 국가의 영광이요, 영생과 구원을 싣고 오는 병거이다”라고 하면서 역사상 가장 많은 설교의 거장들이 나타나 엄청난 양의 설교를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주장하는 예배 예식은 ‘경건’이라는 명목으로 너무나도 엄격하고 경직되어있어서 쉽게 따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청교도 운동은 그렇게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 여러개의 분파로 갈라지고 말았습니다.
4.오늘날 ‘청교도’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너무나도 생생하게 그 특징을 보여주는 분이 있는데 <청교도영성훈련원>원장인 전O훈 목사입니다. 광화문광장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