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왼쪽) 미술심리치료사가 지난 6일 경기도 수원기독호스피스에서 환자가 점토의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원기독호스피스 제공 “당신이 외로이 홀로 남았을 때 당신은 누구에게 위로를 얻나. 주님은 아시네 당신의 마음을.” 지난 6일 경기도 수원기독호스피스(회장 김환근 목사)에 우쿨렐레 연주에 맞춰 부르는 노랫소리가 가득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복도에서 연주하고 부르는 찬양이었다. 10분 남짓한 연주가 끝난 뒤 봉사자들이 “아멘”이라고 하자 병실에서도 “아멘”이 잇따랐다. 지난해부터 매주 한 차례 이곳에서 우쿨렐레를 연주한다는 봉사자 고혜진씨는 “환자를 대면하지 못하고 복도에서 연주해야 하지만 늘 ‘아멘’을 통해 환자와 소통한다”고 말했다. 우쿨렐레 봉사자들 모두 가족을 이곳에서 떠나보냈다.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