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료 3201

[역경의 열매] 이애란 (12) 자살소동 끝에 전문학교… 원산서 꿈같은 첫사랑을

[역경의 열매] 이애란 (12) 자살소동 끝에 전문학교… 원산서 꿈같은 첫사랑을 자살 소동까지 일으키며 좋은 대학을 갈망했다. 하지만 전문학교에 입학할 수밖에 없었다. 그놈의 출신성분이 뭔지…. 전공은 식료과였다. 졸업하면 식품 만드는 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독교자료 2012.07.24

[역경의 열매] 이애란 (11) 수학 전국 4위에도 “김일성대학 아무나 가나?”

[역경의 열매] 이애란 (11) 수학 전국 4위에도 “김일성대학 아무나 가나?” 우리 집에 기쁜 일이 생겼다. 아버지가 양강도 혜산 시내에서 일하시게 돼 이사를 가게 된 것이다. 산골 양강도 삼수군 관동리 땅을 벗어난 것은 내겐 큰 기쁨이었다. 그해 혜산시 봉흥고등중학교 4학년에 입학했..

기독교자료 2012.07.23

[역경의 열매] 이애란 (10) 양강도 산골마을 아이들의 사춘기 ‘양풍 사건’

[역경의 열매] 이애란 (10) 양강도 산골마을 아이들의 사춘기 ‘양풍 사건’ 별로 들을 것도 없고 볼 것도 없는 양강도 산골마을 아이들에게도 사춘기는 찾아왔다. 모두들 성(性) 정체성과 이성에 대해 궁금해 했다. 어떤 남자애는 자기 맘에 드는 여학생을 점찍어 두고 은근히 감정을 나타..

기독교자료 2012.07.22

[역경의 열매] 이애란 (9) 北 3대 출세 줄기… 백두산·봉화산·오산덕 줄기

[역경의 열매] 이애란 (9) 北 3대 출세 줄기… 백두산·봉화산·오산덕 줄기 세상은 넓고도 좁았다. 1976년 겨울 평양에서 추방된 사람들 속에는 어머니의 이모 가족도 있었다. 추방 원인은 이모할아버지가 6·25 때 남쪽 치안대를 위해 하룻밤 경비를 서준 게 탈이었다. 우리 가족 추방에 이..

기독교자료 2012.07.21

[역경의 열매] 이애란 (8)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이후 추방민 밀려들어

[역경의 열매] 이애란 (8)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이후 추방민 밀려들어 갑자기 찾아온 시련 앞에서 울고 절망하면서도 평양 사람들은 산골 생활에 적응해 갔다. 우리 식구들도 추위와 거친 음식에 적응돼 있었다. 이게 현실이 아니고 꿈이기를, 자고 깨면 새로운 현실이 기다리길 간절..

기독교자료 2012.07.21

[역경의 열매] 이애란 (7) “평양치들이 왜 저 꼴이야”… 동네사람들 수군거려

[역경의 열매] 이애란 (7) “평양치들이 왜 저 꼴이야”… 동네사람들 수군거려 평양에서 추방된 우리 가족은 양강도 삼수군 관동리에 도착했다. 동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평양에서 온 우리들을 동물원 원숭이 보듯 신기해했다. 장시간 기차와 트럭을 타고 비에 젖고 추워서..

기독교자료 2012.07.21

[역경의 열매] 이애란 (6) ‘추방’ 열차안 추위·배고픔…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역경의 열매] 이애란 (6) ‘추방’ 열차안 추위·배고픔…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평양에서 추방된 안타까운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정한 기차는 기적소리를 내며 잘만 달렸다. 나는 태어나 처음 탄 기차라 창밖 풍경을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얼굴이 흙빛이 돼 ..

기독교자료 2012.07.21

[역경의 열매] 이애란 (5) 추방되던 날 기차역엔 우리 외에 1000명이나…

[역경의 열매] 이애란 (5) 추방되던 날 기차역엔 우리 외에 1000명이나… 우리 가족이 평양에서 추방되던 날이었다. 기차를 탄 송신역은 비교적 작았다. 이 역은 원래 승객보다는 화물을 주로 취급하는 곳이었다. 대합실은 몇 사람이 들어가면 꽉 찰 정도였고 플랫폼도 매우 작았다. 그날 송..

기독교자료 2012.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