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만날 수 있는 사람! 존 F. 케네디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 ‘전쟁의 준비를 하는 것만이 평화의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통탄할 사실이다.’ 전쟁을 준비하는 일이 사실은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전쟁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평화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충분한 전쟁 억제력을 지닐 만큼 군사력을 무장하지 않고서는 평화도 없다. 조선시대 선조 때 이율곡의 말대로 십만 양성설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군사를 훈련했더라면 아마 임진왜란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비극은 반드시 전쟁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인생사에서 준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복음서를 보면 매우 비극적인 사실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아기 예수가 탄생하신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