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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이 아니고 기억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26번째 쪽지! □기념이 아니고 기억 1.성찬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로마 군병들에게 잡혀 처형될 것을 제자들에게(성경에 기록된 것만으로도)열 번 이상 이야기 했지만, 제자들은 끝까지 그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잡히시기 전 밤에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십니다. 예수님께는 마지막 식사였지만 제자들에게는 늘 함께했던 다른 날의 식사와 크게 다를 것이 없는 평범한 ‘저녁식사’였습니다    2.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날 밤 다른 날과 다르게 긴 이야기를 했고 요한은 그 이야기를 자세히 기록했는데 그래서 요한복음은 약 3분의 1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있었던 일의 기록입니다. 예수님의 감사 기도로..

축제와 장례식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25번째 쪽지! □축제와 장례식 1.성찬식의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가톨릭은 축제, 개신교는 장례식입니다. 생각해보면 빵과 포도주를 실제 주님의 몸과 피가 변화된 성체로 받아들이는 가톨릭은 심각하고 무거운 분위기일 것 같고, 개신교는 기념식이기에 훨씬 자유롭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 같은데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가톨릭의 성찬식은 오히려 기쁜 찬양과 즐거움이 넘쳐나는 분위기이고 개신교의 성찬식은 뭔가 침울하고 무겁고 엄숙함 가운데 눈물이라도 흘려야 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2.가톨릭 신자들이 모두 기쁘게 성체를 받아 모시는 이유는 자신의 현재 믿음의 상태나 의지에 상관없이 이미 주님의 몸과 피로 변화되어버린 빵과 포도주를 누구나 똑..

기독교의 성찬식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924번째 쪽지! □기독교의 성찬식 1.성찬식을 일반적으로 가톨릭에서는 ‘화체설’(化體說)을 따르고, 개신교에서는 ‘기념설’(記念說)을 따릅니다. 개신교의 ‘기념설’은 성찬식을 행할 때 ‘빵과 포도주’를 예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것’으로 믿는 이론입니다. 때문에 개신교는 가톨릭처럼 ‘빵과 포도주’ 자체를 성스럽게 여기지 않습니다. 다만 빵과 포도주 속에 담긴 예수의 삶과 고난의 의미를 되새기려고 합니다. 문제점은 예수의 몸과 피에 대한 절박함 절실함 간절함이 그만큼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찬식의 신비를 경험하기보다는 그냥 ‘형식적인 예식’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2.천주교인이 볼 때 빵과 포도주가 예수의 몸과 피를 ‘상징한다’고..

이를 말

이를 말 (최용우 목사)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눅7:40)  예!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 시몬의 생각을 아시고  “시몬, 그대에게 할 말이 있소.” 하니 시몬이 “선생님, 말씀하십쇼.”하고 대답했습니다.  그 여자는 온 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 죄인이어서  아마도 시몬의 집에도 살짝 몰래 숨어서 들어와  예수님의 뒤로 살금살금 다가가 머리에 향유를 부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거부하지 않는 예수의 모습을 보고  시몬은 “저 여자는 죄인인데... 이 사람은 선지자가 아닌가봐.”  예수님을 초청해 식사 대접을 하던 바리새인 시몬은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갑자기  “시몬..

기타 2024.10.09

십자가의 길과 하나님의 능력

성경본문 : 고린도전서 1:18-25 십자가의 길과 하나님의 능력(정용섭 목사)고전1:18-25, 사순절 3주, 2024년 3월 3일 오늘 설교 본문인 고전 1:18-25절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18절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십자가의 도’라고 할 때 도는 그리스어 λ?γο?의 번역입니다. 이 로고스는 그리스 스토아 철학의 핵심 개념입니다. 플라톤의 이데아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에이도스, 또는 노장사상의 도(道)나 하이데거의 존재(Sein)처럼 만물의 근원이자 원리를 가리킵니다. 요한복음은 1:1절에서 로고스를 세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말 성경은 이 로고스를 ‘말씀’으로 번역했습니다. ‘태초..

설교말씀 2024.10.09

예수의 사도된 자(딛1:1-4)

제목: 예수의 사도된 자(딛1:1-4) 김승호 목사 본문은 사도직의 유래에 대한 바울의 변증입니다.바울은 디도에게 보내는 서신의 첫머리에서 자기가 사도로 부름받은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사도권을 변증하고 디도에게 기독교의 진리와 영생의 교리를 확증시키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진리의 사도로 임명했다고 말씀하십니다.1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공동번역엔 1하나님의 종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로가 이 편지를 씁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뽑으신 사람들의 믿음을 도와 주고 우리 종교의 진리를 깨우쳐 주기 위해서 사도로 임명되었습니다.현대어성경엔 1하나님의 종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바울은 하나님께서 가려..

설교말씀 2024.10.09

율법의 오해를 벗으라

율법의 오해를 벗으라 율법의 효용성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실 때에 율법 안에 당신의 뜻, 선하신 뜻, 의로움(공의), 거룩, 복을 받는 길, 하나님의 심판, 정의, 사회법, 제사법, 언약 등을 담아두셨습니다.율법은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어 완성되어 다 이루지게 됩니다.그러므로 율법은 폐기지되지 않습니다. 구원받은 신자에게 여전히 신앙을 세우는데 등불같은 역할을 합니다.토라의 어원히브리어 토라는 아카드어의 ‘이끌다, 인도하다(lead, guide)’라는 의미와 연결된다. 창세기 46장 28절에서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로 번역된 단어가 바로 야라(ירה) 동사입니다.토라(תּוֹרָה)가 가진 ‘이끌다, 인도하다’라는 의미가 잘 드러난 본문은 잠언 6장 23절입니다.대저 명..

기독교자료 2024.10.09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에 대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에 대해 성령의 9가지 열매는 바울의 초기 서신에 속하는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육신을 따르지 않고 성령을 따르는 삶에 대해 강조하며, 성령을 따르는 삶은 아래와 같은 9가지 열매를 맺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입니다.  성경 본문을 그대로 인용합니다.갈 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Greek NT: Nestle 1904ὁ δὲ καρπὸς τοῦ Πνεύματός ἐστιν ἀγάπη, χαρά, εἰρήνη, μακροθυμία, χρηστότης, ἀγαθ..

기타 202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