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하토르 여신 손잡이가 달린 청동거울(이스라엘 박물관)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출 38:8) 성막에서 봉사하는 여인들의 손 거울로 성막 물두멍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거울은 여인들이 포기할 수 없는 필수품이었다(사 3:23). 그런데 거울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마르아'는 환상(vision)을 의미하기도 한다. 야곱은 애굽에 내려가기 전 브엘세바에서 환상(마르아) 중에 하나님을 만났다(창 46:2). 에스겔은 바벨론의 자택에서 하나님의 환상(마르아)에 이끌려, 예루살렘 성전에서 벌어지는 우상 숭배의 실상을 보게 되었다(겔 8;3). 다니엘은 티그리스 강가에서 환상(마르아)을 통해 미래에 벌어질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