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하는 신앙생활 글쓴이/봉민근 내 영혼에 너무나 더러운 것들이 많이 묻어 있다. 더러운 죄악의 옷을 입고서는 거룩하신 주님을 뵈올 수가 없다. 기도하면 할수록 죄가 보이고 더럽고 추한 모습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소름 끼치도록 죄가 싫다고 하던 내가 나도 모르게 그를 또 만나 다정한 연인처럼 함께하는 나를 본다. 얼마 전에만 해도 그렇게 눈물 콧물 흘려가며 회개를 했던 나의 정체가 의심스럽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라.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구원해 주랴! 믿음이란 결단으로도 수많은 다짐으로도 되지 않는다. 결코 기도와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주님께 가까이 갈 수가 없다. 기도하면 죄가 보이고 회개하면 비로소 하나님이 보인다는 이 원칙을 순간순간 잊고 사는 내가 늘 문제다. 기도를 쉬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