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이 있는 좋은 글저절로 열리고, 닫히는 귀를 가졌으면 좋겠다. 남을 칭찬하는 소리엔 저절로 활짝 열리고, 남을 욕하는 소리엔 금방 닫히는 그런 예쁜 귀를 가졌으면 좋겠다. 칭찬 보다 욕이 많은 세상에 한쪽만을 가지더라도 그런 귀를 가졌으면 좋겠다.내 손에 손톱 자라는 것은 보면서 내 마음에 욕심 자라는 것은 보지 못하고, 내 머리에 머리카락 엉킨 것은 보면서 내 머리 속 생각 비뚤어진 것은 보지 못하네. 속까지 들여다 볼 수 있는 크고, 밝은 눈을 가졌으면 좋겠다.보고 싶던 사람을 만나면 반가워서 눈물이 나고,아파 누워 있던 사람이 일어나면 좋아서 눈물이 난다. 가진 사람이 없는 사람 돕는 걸 보면 고마워서 눈물 나고, 가진 사람이 더 가지려고 욕심 내는 걸 보면 슬퍼서 눈물이 난다.빈 깡통은 흔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