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와 붉은 바지 제목 : 칼럼 << 내용 >> 콜레라가 유럽에서 맹위를 떨친 것은 1830 년대 전반이었다. 당시 파리에 가있었던 독 일 시인 하이네는 파리의 콜레라 공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갑자기 죽은 것은 병이라기보다 독에 의한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 았다. 빵가게, 푸줏간, 술.. 예화말씀 2011.10.24
창변경찰 제목 : 칼럼 << 내용 >> 유럽에 윈도우사이드 폴리스, 곧 '창변경찰(窓邊警察)'이라는 말이 있다. 고위도(高緯 度)지방인 영국이나 독일에서는 햇볕이 아쉽기에 햇볕을 받아들이는 창변은 우리 나라 온돌의 아랫목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었다. 한국 노인들이 아랫목을 떠나지 않듯이 유럽의 할.. 예화말씀 2011.10.24
창변(窓邊) 경찰대 제목 : 칼럼 << 내용 >> 인조(仁祖)는 병자호란의 대공신 최명길(崔鳴吉)을 파면하는 용단을 내렸는데 그 이유 는 간단하다. 이 정승이 형조(刑曹)에 있을 때, 종을 꾀어다가 그의 상전의 죄를 고발 시키고 아내를 잡아다가 남편이 지은 죄를 고발시킨 일에 대한 응징이었던 것이다. 죄 를 찾아내.. 예화말씀 2011.10.24
찢어지는 모자 사이 제목 : 칼럼 << 내용 >> 지난 일요일에 신문에 데모하는 아들을 집으로 끌고 가려는 처절한 한 어머니의 사진 이 보도되었다. 끌려가지 않으려 장승처럼 버티고 앉아 있는 자식을 땅바닥에 흐트러 져 끌어대는, 이 세상에 가장 강한 친화의 역학(力學)이 상반(相反)하는 현장이었다. 역사가 생긴.. 예화말씀 2011.10.24
집단 항명 제목 : 칼럼 << 내용 >> `요재지이(聊齊志異)'라는 청나라 때 괴기 소설 단편집에 유개(庾介)라는 고을 잘 다 스리는 명관(名官) 이야기가 나온다. 이 명관이 수령으로 가는 고을마다 잘사는 사람 의 재물을 떼어 어려운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게으른 사람을 재촉하여 부지런하게 일 을 시키는 이.. 예화말씀 201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