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서론 야고보서는 공동서신의 하나로서 신약성경 중에서 가장 유대교적인 서신이다. 야고보서는 그리스도에 대한 두세 번의 언급을 제외한다면 차라리 구약에 적합한 책이다. 야고보서가 권면하는 생활은 모든 면에 있어서 율법을 준수하는 아주 경건한 유대인의 생활이다. 사실 야고보서에 대한 평가는 이외에도 매우 혹독한 비난만이 난무할 뿐이다. 예를 들어 '루터'(Luther)는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혹평하였다. 물론 그는 야고보서와 바울서신간의 화해할 수 없는 갈등을 발견하고, 특히 바울의 '오직 믿음'의 교리에 배치되는 서신이라고 평가하였는데, 그의 혹평은 바로 이 갈등에 기인한다. 그러나 야고보서와 바울서신 사이에는 어떤 상충점도 존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상호 보완적이라는 견해가 최근에 대두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