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롯과 유대명말까지 로마 시대 - 저항과 멸망 이두메 출신의 안티파테르는 평민파와 원로원 간의 싸움으로 로마의 공화정이 불안정한 틈을 타 팔레스타인에서 자신의 권력 기반을 닦아 나갔다. 기원전 48년 원로원파의 폼페이가 암살당하자 즉각 그는 평민파의 카이사르와 교분을 맺었다. 그는 군대를 이집트에 파견하여 카이사르를 지원하고 많은 전공을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대제사장 힐카누스 2세는 영향력 있는 알렉산드리아의 유대 공동체를 설득하여 새로운 통치자를 지원하였다. 이를 계기로 안티파테르는 로마의 카이사르로부터 로마 시민권을 부여받고 각종 세금을 면제받았으며, 급기야 유다의 행정관으로 임명을 받았다(유대전쟁사 1.193~194). 이듬해 아리스토불러스 2세의 아들이자 유일한 생존자인 안티고누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