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멋진 신사와 멋진 거지 그 신사는 전망이 좋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에 목이 좋은 곳에 자리잡고 깡통을 앞에 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성지게 애교를 떨며 구걸하는 거지를 봅니다. 그 신사는 그 거지 앞에 서서 주머니를 뒤지더니 월급봉투를 통째로 거지의 깡통 속에 집어 넣었습니다. 깜짝 놀란 거지는 벌떡 일어나 절을 하며 인사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 날마다 이렇게 적선을 해 주셔서″ 그러자 그 신사가 껄껄 웃으며 말합니다. "고마워 할 것 없네 그려. 그건 빈 봉투니까″ 거지 ‶제기랄, 거지라고 사람 놀리는 거요 뭐요?″ 신사 ‶왜 자존심 상하나? 거지 주제에 자존심 상해?‶ 거지 ‶뭐, 거지는 자존심도 없는 줄 아세요?‶ 신사 ‶거지도 자존심이 있지, 나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