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로마 교황권의 확립
중세 로마 교황권의 확립 처음 몇 세기 동안 그리스도교에는 지금과 같은 교파는 없었지만, 그리스도교의 본산으로 알려진 예루살렘 교회, 안디옥 교회, 로마 교회, 콘스탄티노플 교회, 그리고 알렉산드리아 교회들이 신학적 차이를 빙자로 서로 우위를 겨루는 주도권 분쟁은 계속됐다. 그러나 역사는 로마 교회의 편에 있었다. 로마 교회는 사도 바울과 베드로의 순교지라는 전통적인 자부심과 함께 대로마제국의 수도라는 정치적 강점도 지니고 있었다. 게다가 330년, 로마 제국의 수도가 동방의 콘스탄티노플로 이전하면서 로마 교회 감독은 정치적 권력도 갖게 되었다. 392년, 그리스도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면서 정치와 종교의 유착이 가속되는 가운데 시작된 게르만 민족의 로마 침입을 외교를 통해 막아낸 로마교회 감독 레오는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