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396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藝香 도지현 왜 이렇게 마음이 허하고 쓸쓸함이 밀려올까 시린 가슴을 더 차갑게 만드는 갈바람이 귀가를 스친다 녹 의를 입었던 잎새에 홍상을 입혀 놓으니 마음이 헤집어져 가슴은 갈가리 찢어지는데 이제 저 잎새도 땅 위에서 시체로 하나씩 쌓여 즐비하게 누워 카펫이 되겠지 깊어 가는 가을과 함께 나도 가을 되어 그렇게 스러져 가고 그러다 하얀 눈도 쌓이겠 거니

좋은글 2022.10.31

빼앗기는 것과 나누는 것

빼앗기는 것과 나누는 것 어느 아가씨가 공원 의자에 앉아 고즈넉이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 노신사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조금 남아 있는 책을 마저 보고 갈 참 이었습니다. 방금전 가게에서 사온 크레커를 꺼내어하나씩 집어 먹으며 책을 읽어 나가기 시작 했고 시간이 얼마쯤 흘렀습니다. 크레커가 줄어가는 속도가 왠지 빠르다 싶어 곁눈질로 보니, 아니!?곁에 앉은 그 노신사도 슬며시 자기 크레커를 슬쩍슬쩍 빼먹고 있는 것이아니겠습니까! "아니 이 노인네가..." 화가 은근히 났지만 무시하고 크레커를 꺼내 먹었는데, 그 노신사의 손이 슬쩍 다가와 또 꺼내 먹는 것이었습니다. 눈은 책을 들여다 보고 있었지만 이미 그녀의 신경은 크레커와 밉살 스러운 노신사에게 잔뜩 쏠려 있었습니다. 크레커가 든 케이스는 그 둘..

예화말씀 2022.10.31

신앙은 실전이다

신앙은 실전이다 어느 날이었다. 크고 날렵한 사냥개 도베르만 한 마리가 구석에 몰려 있는 작은 새끼 고양이와 싸우는 것을 보았다. 처음에는 일방적으로 커다란 도베르만이 싸움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새끼 고양이가 저항하며 물러서지 않자 늠름해 보였던 도베르만은 꼬리를 내리며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한편으로 너무 웃기고 허무한 싸움이었다. 왜냐하면 그 고양이는 아주 작고 힘도 없는 새끼 고양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도베르만은 다 큰 사냥개였다. 그럼에도 늠름한 기상도 없었고 싸움의 기술 또한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한마디로 목청껏 짖기만 잘하는 훈련이 안 된 사냥개였다. 누군가 사냥개를 애완견으로 키워놓은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사냥개의 유전자를 받았다 할지라도 훈련을 제..

예화말씀 2022.10.31

부부는 서로를 채워주는 것

부부는 서로를 채워주는 것 왜 결혼 30년이 지나도 부부는 여전히 남남으로 살아가야 할까? 서로 다른 기대와 가치관,게다가 생활 습관의 차이 등 부부는 영원히 하나로 묶일 수 없는 것일까? 연합한다는 뜻인 영어 단어인 ‘Cleave’는 ‘들러붙다,고착시키다,가까이 지내다,그대로 지속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갑내기 60세 부부가 결혼 35주년을 축하하고 있었다. 파티가 열리고 있는 곳에 천사가 나타나 그 부부에게 소원을 하나씩 들어줄테니 말해보라고 했다. 부인이 자기는 모든 짐을 훌훌 털어 버리고 홀로 자유부인이 되어 세계일주 여행을 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자 천사는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확 흔들었다. 그러자부인의 손에 세계일주 항공 여행표가 들려 있었다. 남편이 말했다. "저는 저보다 30세쯤 젊은..

가정관련자료 2022.10.31

주일설교.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계 3장 7-13절)

주일설교.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계 3장 7-13절) 김민호 목사 ----------------------------------------------------------------------------------------------------------------------------------------- 요한계시록에는 일곱교회에 보낸 편지가 있습니다. 일곱 교회 중 에베소,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네개 교회에는 책망과 칭찬의 말씀이 함께 쓰여졌고, 라오디게아 교회는 칭찬은 없고 책망의 말씀만 있습니다. 책망의 말씀이 들어있는 이 다섯 교회에는 공통적으로 “회개하라”는 권면이 들어 있습니다. “회개하고 처음 행위를 가지라”(에베소),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

설교말씀 2022.10.31

정직하지 못한 자의 최후

정직하지 못한 자의 최후 글쓴이/봉민근 하나님 앞에서 정직은 성도의 무기다. 지존자 앞에서는 변명이 통하지 않으며 거짓의 설 자리는 없다. 변명이나 거짓은 악한 것이며 용서받을 수 없는 수렁으로 몰고 가는 영적인 암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은 말로만 떠벌이는 허풍쟁이를 싫어하시며 거짓과 간사한 입을 미워하신다. 하나님은 당신이 만든 피조물들에게 결코 속지도, 거짓과 타협하지도 않으신다. 오늘날 세상은 노아의 때와 같이 사람들이 경영하는 모든 것이 악하고 거짓으로 포장되어 있다. 장차 거짓된 것과 숨긴 것들은 하나님 앞에서 낱낱이 100% 드러나게 될 것이다. 하늘과 땅이 보았고 심판하실 그날에 그들 스스로가 하나님 앞에서 토해낼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도 모르겠지 착각하며 스스로 속으며 살지 말아야 한다. ..

묵상말씀 2022.10.31

아비규환

2022년 10월 31일 오늘의 아침편지 아비규환 항구는 여러 곳에서 급파된 의료진으로 분주했으나 구조된 사람은 없었다. 현장을 아는 사람도 상황을 파악하는 사람도 없었으며 지휘자도 지시도 없는 그저 아비규환의 광경이었다. 그런데 배가 다 가라앉고 나니 모든 것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속에서 욕지기가 솟아올랐다. 발밑이 허물어지는 것 같았다. 그래... 이게 한국 사회 기본 체력이지... - 이국종의《골든아워 2》중에서 - * 이태원 핼러윈 대 참사.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광경입니다. "어찌 이런 일이..." 현장의 많은 사람들이 이리저리 뛰고 분주했으나 엄청난 사망자 숫자에 그저 비통할 따름입니다. 졸지에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고, 청천벽력 같은 비보에 망연자실해 있는 유가족들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우..

느헤미아 시대의 예루살렘

느헤미야는 아주 어려운 상황 아래서 성벽을 중수했다. 그 당시의 예루살렘 동쪽 언덕만 성벽으로 둘러싸였고 동쪽 성벽은 이전 성벽보다 비탈 위 더 높은 곳에 세워져서 성의 크기가 BC 10세기 주거지보다도 훨씬 더 작았다. 넓은 성벽 너머 지역은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에 포함되지 않았고 이전에 성의 일부였던 동쪽 사면이 포함되지 않았다. 더구나 포로기 이후의 재건 때는 과거 BC 10세기의 기념물 구조를 위한 기단이었던 ‘계단 구조’를 재사용한 것이다. 느헤미야 시대의 성벽은 어느 모로 보나 작고 초라했다. 느헤미야의 재건 사업은 단 52일 만에 완성 되었다 (느 6:15). 실로암 못은 다시 성의 식수원으로 사용 되었다. 이는 아마도 바벨론 군대가 기혼 샘을 보호하는 망대들을 파괴한 이후 더 이상 기혼 샘..

기독교자료 2022.10.30

모세5경 요약

모세5경 요약 1. 명 칭 ① Penta Teuch(=다섯 권으로 분류된 율법 책): AD 2세기경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이 호칭 ② 토라 = ‘교훈. 이라는 의미 1)구약에 기록된 모세오경의 명칭 ① 율법(The Law) = 수8:34; 스10:3; 느8:2,7,14; 10:34,36; 12:44; 13:2; 대하14:4;31:21; 33:8 ② 율법 책(The Book of the law) = 수8:31; 23:6; 왕하14:6; 느8:1 ③ 모세의 율법 책(The Book of the law of Moses) = 수8:31; 23:6; 왕하14:6; 느8:1 ④ 모세의 책(The Book of Moses) = 스6:8; 느13:1; 대하25:4; 35:12 ⑤ 주의 법(The law of ..

기독교자료 2022.10.30